12억 발전설비 전액 국비로 구축잉여 증기 활용해 자체 전력 생산온실가스 감축·경영 효율화 효과
  • ▲ 부산환경공단 명지사업소 증기터빈발전기.ⓒ부산환경공단
    ▲ 부산환경공단 명지사업소 증기터빈발전기.ⓒ부산환경공단
    부산환경공단이 생활폐기물을 태우는 과정에서 버려지던 열에너지를 전력으로 바꿔 연간 약 4억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부산환경공단은 명지자원에너지센터에 설치한 증기터빈발전기를 통해 생활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증기를 자체 전력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명지사업소는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인근 산업체와 주민편익시설에 공급하고 남는 증기를 활용하기 위해 발전설비 도입을 추진했다.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선정되면서 약 12억원 상당의 설비 구매비 전액을 국비로 확보해 자체 예산 투입 없이 발전기를 구축했다.

    2024년 12월 준공된 발전기는 기존에 대기로 방출되거나 버려지던 잉여 열에너지를 회수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억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동시에 에너지 재활용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거두고 있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공단은 발전기 도입 단계부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해 현장 맞춤형 보호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련 업무를 담당한 문창호 명지사업소 차장은 ‘2026년 전력설비 안전성 향상대회’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표창을 받았다.

    이근희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국비 지원을 통한 설비 구축부터 4억원의 예산 절감, 선제적 안전점검까지 갖춘 에너지 자원화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각 여열을 활용한 친환경 자원순환과 현장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