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펌프장 1곳 신설·관로 2.3㎞ 확충…2030년 완공 목표
  • ▲ 산청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7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산청읍 산청리, 옥산리, 지리 일원인 ‘산청지구’가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69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 숙원사업인 풍수해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산청군 시가지 전경ⓒ산청군
    ▲ 산청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7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산청읍 산청리, 옥산리, 지리 일원인 ‘산청지구’가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69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 숙원사업인 풍수해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산청군 시가지 전경ⓒ산청군
    산청군이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우려가 반복됐던 산청읍 일원의 재해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정비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산청군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7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서 산청읍 산청리·옥산리·지리 일원으로 구성된 ‘산청지구’가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군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36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습 침수지역의 배수체계를 개선하고 재난 대응시설을 확충한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침수와 하천 범람, 배수 불량 등 생활권 곳곳에 산재한 재해 위험요인을 개별적으로 정비하는 대신 하나의 사업으로 묶어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국가 재해예방사업이다.

    산청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사전 준비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 2025년 5월 산청지구를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 2월 행정안전부에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경남도 심사와 행정안전부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 심사까지 진행했다. 특히 마지막 심사에서 군 관계자가 직접 사업의 필요성과 정비계획 등을 설명하며 사업 추진의 시급성을 적극적으로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산청지구는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기존 배수시설의 처리능력이 부족해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산청시장과 주변 상가, 주거지역 등이 밀집해 있어 침수가 발생할 경우 주민 생활은 물론 지역 상권에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7월 16일 극한호우 당시에도 해당 지역은 큰 수해 위험에 노출됐으며, 이후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산청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배수체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배수펌프장 1곳을 새로 설치하고 2.3㎞ 규모의 배수관로를 확장·신설한다.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재난 예·경보시설도 구축한다.

    군은 2027년부터 실시설계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가 오는 203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때 배수능력이 크게 향상돼 산청읍 중심지역의 침수 위험을 낮추고 주민들의 생활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산청군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