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돔야구장' 선거 발언 놓고 허위사실 공표 혐의서지영 "누구와 검토·협의했나… 기록·문서로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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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서지영·주진우·조승환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전재수 부산시장을 경찰과 선관위에 고발했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7일 전재수 부산시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전 시장이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 시절 '바다 돔야구장' 건립 검토를 마치고 부산항만공사(BPA)와 협의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해수부와 BPA는 "검토·보고·협의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공식 답변을 내놨다는 이유에서다.국민의힘 서지영·주진우·조승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후보' 전재수의 '거짓말'을 고발한다"며 "전재수 후보가 선거 기간 내내 반복적으로 언론과 방송, TV토론회에서 자신이 해수부 장관 시절 '바다 돔야구장' 건립을 위한 '검토'를 마쳤고, 심지어 부산항만공사와 '협의'를 했다고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국민의힘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 등을 통해 해수부와 BPA로부터 받은 답변은 달랐다.서 의원은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 모두 전재수 해수부 장관 재임 동안 그 누구도 전재수 장관에게 '바다 돔야구장' 관련 '검토'도, '보고'도, '협의'도 없었다고 확언했다"며 "심지어 관련해 생성된 '문서'조차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검토를 끝냈고 협의까지 했다'는 전 시장의 말과 정작 검토·협의 당사자로 지목된 두 기관의 공식 답변이 정면으로 엇갈리는 셈이다.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을 둘러싼 발언도 문제 삼았다. 전 시장은 선거 기간 해수부 장관 시절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을 증액시켰다는 취지로 밝혔지만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회 예결위에서 전 시장의 증액 요청 여부에 대해 "특별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서 의원은 "전재수 시장은 선거 기간 내내 해수부 장관 시절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을 증액시켰다고 생색내고선 정작 '공약'은 사직야구장을 없애고 '생활체육시설'로 바꾸겠다고 했다"며 "그리곤 '바다 돔야구장'을 짓겠다고 했다"고 비판했다.전 시장 측은 앞서 돔야구장 관련 발언이 최근 본회의를 통과한 항만공사법·항만재개발법 개정과 관련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서 의원은 "이렇게 변명할 줄 알았다"며 "그러나 저를 찾아온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의 답은 달랐다. 그 개정안은 '바다 돔야구장'과 관계없다고 단호히 말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전재수 시장은 답해야 한다"며 "해수부 장관 시절,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의 누구와 검토하고, 누구와 협의했는지를 '말'이 아닌 '기록'과 '문서'로 답하라"고 했다.이어 "납득할 만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면 매표를 위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자백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경찰과 선관위를 향해서도 "자신이 '했다'고 한 주장들이 과연 '사실'인지 아니면 '하지 않은 일'을 했다는 '거짓'으로 '부산시장'이 됐는지를 엄정하고 공평한 잣대로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