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만배후단지 최초 스마트물류 전환 사업입주기업 5곳… AI·자동화 설비 도입비 7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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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전경.ⓒ부산항만공사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의 물류 자동화에 국비 105억원을 투입한다.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설비 등의 도입 비용을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 항만배후단지 가운데 처음이다.부산항만공사(BPA)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부산 신항 항만배후단지 스마트물류시스템 전환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기존 물류 작업을 자동화·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해수부가 정책과 예산을 지원하고 BPA가 보조사업자로 참여해 지원 기업 선정과 사업 관리를 맡는다.지원 대상은 모두 5곳이다. 소기업 분야 3곳과 혁신 분야 2곳을 선정해 AI와 자동화 설비, 통합 물류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물류 기술을 도입하는 데 필요한 비용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지원 규모는 소기업 분야의 경우 기업당 14억원, 혁신 분야는 기업당 31억5000만원이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되며 전체 국비 투입 규모는 105억원이다.항만 배후단지는 화물을 단순 보관하는 공간을 넘어 조립·가공·포장·배송 등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물류 거점 역할을 하지만 기업별 규모와 투자 여력에 따라 자동화·디지털화 수준에 차이가 있어 스마트 물류설비 구축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것이 걸림돌로 꼽혀왔다.이번 사업은 정부가 구축 비용의 70%를 부담해 입주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BPA는 이를 통해 물류 처리 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운영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부산항 신항이 컨테이너 터미널 자동화를 넘어 배후단지까지 스마트 물류 체계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항만에서 하역된 화물이 배후단지로 이동한 뒤 보관·가공·출고되는 과정까지 디지털화할 경우 항만 전체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BPA는 이달 사업 공고와 설명회를 열고 오는 10월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선정 기업과 협약을 맺고 스마트 물류설비와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송상근 BPA 사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예산 지원으로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의 스마트물류 전환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항만공사도 보조사업자로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입주기업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