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2시간 만에 수심 87m 해저로 침몰해경·해군 함정 19척 동원해 밤샘 수색조명탄 270발·무인잠수정에도 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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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부산 해경이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예인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 6명을 찾기 위해 야간수색을 벌이고 있다. ⓒ부산해경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전복돼 침몰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실종된 선원 6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해경과 해군 등이 함정과 항공기, 무인잠수정까지 총동원해 밤샘 수색에 나섰지만 거센 바람과 조류, 깊은 수심으로 수색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3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2일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사고 해역에서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수색에는 해경 11척, 해군 4척, 부산시·소방 4척 등 함정 19척이 투입됐다.해경은 예인선이 침몰한 지점을 중심으로 가로 25㎞, 세로 12㎞에 이르는 해역을 15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했다. 밤바다를 밝히기 위해 조명탄 약 270발도 투하했다. 해군 광양함의 무인잠수정(ROV)은 물속으로 들어가 침몰한 선체 주변을 수색했고, 해경과 공군 항공기 3대도 해상 수색에 동원됐다.하지만 사고 해역의 조건은 만만치 않았다. 전복된 예인선이 가라앉은 곳의 수심은 약 87m에 달한다. 여기에 강한 바람과 조류까지 겹치면서 수중·해상 수색 모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사고는 지난 2일 오후 1시29분쯤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발생했다. 부산 선적 286t급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가 갑자기 전복됐다. 선박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사고 당시 인근 해상에 있던 6만6332t급 라이베리아 선적 컨테이너선이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사고 사실을 알리면서 구조 작업이 시작됐다.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사고 발생 약 20분 뒤 인근 상선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53세 선원은 "요리하던 중이었다"며 "사고 상황 자체는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해경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사고 발생 45분 만인 오후 2시14분쯤 전복된 선박 바로 옆 해상에서 57세 한국인 선원 1명을 발견했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이 선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예인선은 사고 발생 약 2시간 뒤인 오후 3시27분쯤 완전히 침몰했다. 이후 한국인 5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6명의 선원이 실종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