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억 기업 100개 육성’ 중장기 목표기업·행정·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단계별 맞춤 지원
  • ▲ 하동군이 민선 9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과제로 ‘기업 하기 좋은 하동’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농촌지역의 구조적 한계로 꼽히는 인력 수급과 자금 부족, 판로 확보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하동군
    ▲ 하동군이 민선 9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과제로 ‘기업 하기 좋은 하동’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농촌지역의 구조적 한계로 꼽히는 인력 수급과 자금 부족, 판로 확보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하동군
    하동군이 지역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해 ‘매출 100억 원 이상 기업 100개 육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내걸고 기업 성장 지원정책을 강화한다.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를 위해 기업 현장에서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인력난과 자금 문제, 판로 확보 등에 대한 지원책을 확대하는 한편 기업인과 행정기관 간 상시 소통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지난 2일 진교면사무소에서 지역 기업 대표 8명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기업 경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안과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력 확보와 고용 유지, 경영자금 운용 등 기업 활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했으며, 군과 관계기관은 개별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행정적 지원과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하동군은 현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이자 지원과 신규 채용 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 등 5개 분야의 기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이 오는 2027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어서 기업 지원 여건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사업이 본격화되면 시제품 개발부터 사업화, 신규 시장 개척에 이르기까지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신규 정책도 준비 중이다. 군은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칭) 하동형 근속지원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027년 사업 시행을 목표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제도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상공인들의 의견을 군정에 상시 반영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도 추진된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기업과 소상공인 등 다양한 경제 주체가 참여하는 ‘(가칭) 하동군 상공협의회’를 구성해 지역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민관 협력의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정 업종별 단체가 아닌 지역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소통기구를 통해 현장의 요구를 수시로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군은 특히 기업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사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정부와 전문기관의 정책사업을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인력 문제를 비롯한 기업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지역에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결국 일자리와 인구, 지역경제를 살리는 출발점”이라며 “기업인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하동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기업의 성장과 고용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하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