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동서 드론·로봇 연계, 도심 배송기술 현장 실증
  • ▲ 진주시는 우주항공청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추진하는 ‘드론-로봇 연계 도심지 고중량 화물 멀티모달(Multimodal) 배송 기술 개발’ 사업의 현장 실증이 지난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진주시
    ▲ 진주시는 우주항공청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추진하는 ‘드론-로봇 연계 도심지 고중량 화물 멀티모달(Multimodal) 배송 기술 개발’ 사업의 현장 실증이 지난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진주시
    진주혁신도시에서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결합한 새로운 도심 화물배송 기술의 현장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진주시는 우주항공청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추진하는 ‘드론-로봇 연계 도심지 고중량 화물 멀티모달 배송 기술 개발’ 사업의 실증이 지난 24일부터 충무공동 일대에서 시작돼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의 핵심은 드론이 담당하기 어려운 배송 마지막 구간을 자율주행 로봇이 이어받는 것이다. 최대 40kg의 화물을 실은 드론이 지정된 배송 거점에서 출발해 도킹스테이션에 착륙하면, 자율주행 로봇이 화물을 인수해 최종 목적지까지 운반한다.

    실제 배송은 ‘은하수동산’ 장난감 은행 인근 남강변 공터에서 출발한다. 드론은 약 1.7㎞를 비행해 물초울공원 주변에 설치된 도킹스테이션으로 화물을 옮긴다. 이후 자율주행 로봇이 화물을 전달받아 약 400m를 이동해 혁신도시 센텀리버파크 아파트 각 동 앞까지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번 실증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신청한 장난감과 어린이 도서 등이 실제 배송 품목으로 활용된다. 장난감 은행과 인근 어린이도서관 등에서 접수된 물품을 대상으로 실증 기간 동안 40회 이상의 배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도심 주거지역에서 드론과 로봇을 동시에 운용하는 만큼 안전관리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진주시는 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비상 착륙지 2곳을 마련했으며, 실증기관과 협력해 이착륙 구역을 통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현장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추진되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드론과 지상 자율주행 로봇의 연계 운용을 통해 중량 화물을 도심 내 최종 목적지까지 배송할 수 있는 기술 확보와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앞서 제주 비양도에서 3~4월 실증이 진행됐으며, 이달 초와 중순에는 사천에서도 관련 기술 검증이 이뤄졌다. 진주에서는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실제 주거환경과 유사한 배송 과정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진주시는 이번 실증을 통해 도심 생활권에서 드론과 로봇을 연결하는 배송체계의 실효성을 확인하고, 향후 시민 생활과 연계할 수 있는 미래 물류서비스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실증은 우주항공청과 연구기관이 개발한 첨단 배송기술을 실제 시민 생활공간에서 시험하는 과정”이라며 “실증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결과가 시민 편의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