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응급·노인질환·암 진료 인프라 확충수도권 쏠림 완화… 부·울·경 거점병원 도약곽규택 "수도권 안 가도 최고 수준 진료"
  • ▲ 2036년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사업 이후 부산대병원 조감도.ⓒ부산대병원
    ▲ 2036년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사업 이후 부산대병원 조감도.ⓒ부산대병원
    부산대병원이 7000억원대 국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첫 관문을 넘었다.

    노후 시설을 전면 재건축해 중증·필수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부산·울산·경남 주민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고난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구·동구)은 부산대병원 '지역완결형 글로벌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총사업비 7065억원을 투입해 병원 시설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현대화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융합의학연구동(S동) 재건축을 비롯해 본관 지하공간 개발, 외래연결동 조성, 노후 병동 현대화, 도시철도 1호선 토성역과 병원을 잇는 지하 연결통로 구축 등이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24시간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한 어린이통합진료센터를 비롯해 노인전문질환센터, 통합암케어센터, 재활의학센터, 국제진료센터, 첨단시뮬레이션센터 등이 새롭게 조성되거나 확충된다.

    특히 지역에서 부족했던 소아응급과 노인질환 진료 기반이 강화되면서 부산·울산·경남권 필수의료 공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56년 개원한 부산대병원은 주요 건물 대부분이 준공된 지 45~60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데다 협소한 부지에 22개 건물이 밀집해 있어 첨단 의료장비 도입과 전문진료센터 확충에도 제약을 받아왔다.

    곽 의원은 "이번 예타 통과는 부산대병원의 시설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부산시민이 중증질환이나 응급상황에서도 수도권까지 가지 않고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설계와 착공 등 후속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