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전기공업·비엠티·한라IMS 등 신규 선정조선·해양·전력반도체 등 미래산업 육성AI·AX 기반 맞춤형 제조혁신 지원 본격화
  • ▲ 왼쪽부터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 서영우 대양전기공업 대표, 전재수 부산시장, 윤종찬 비엠티 대표, 지석준 한라IMS 대표.ⓒ부산시
    ▲ 왼쪽부터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 서영우 대양전기공업 대표, 전재수 부산시장, 윤종찬 비엠티 대표, 지석준 한라IMS 대표.ⓒ부산시
    부산시가 지역 제조업을 이끌 '부산형 앵커기업'을 13개사 체제로 확대하며 대표 제조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사업 3년 차를 맞아 단순한 기업 선정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과 성장 지원에 나서는 등 지역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본격 착수했다.

    부산시는 24일 아바니 센트럴 부산에서 '2026년 부산형 앵커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대양전기공업, 비엠티, 한라IMS, 제엠제코 등 4개사를 신규 앵커기업으로 인증했다. 이로써 부산형 앵커기업은 2024년 1기 3개사, 지난해 2기 6개사에 이어 모두 13개사로 늘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조선·해양과 전력반도체 등 부산의 주력 산업과 미래 성장산업을 이끄는 제조기업들이다. 지난해 기준 신규 4개사의 매출은 5348억원, 고용 인원은 1092명이다. 대양전기공업은 선박용 조명기기, 한라IMS는 선박용 계측기기, 비엠티는 산업용 피팅·밸브, 제엠제코는 전력반도체용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사업은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조기업을 발굴해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키우는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선정된 13개사의 지난해 총매출은 1조8668억원, 고용 인원은 3325명에 달한다. 기업군도 조선·해양을 비롯해 자동차, 반도체, 에너지, 소재 등 부산의 전략 산업 전반으로 확대됐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기업 선정에 그치지 않고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심층 집단면접(FGI)과 사업계획 컨설팅을 통해 기업별 현안을 진단하고, AX(인공지능 전환)·특허·법률·회계·경영 전문가와 함께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또 기업의 매출과 고용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지역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까지 평가하는 전용 성과관리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인증식에 이어 열린 CEO 라운드테이블에서는 'AI·AX 대전환, 제조기업 CEO의 고민과 해법'을 주제로 제조 AI와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에 미칠 변화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인 심성현 국립창원대 교수와 '피지컬 AI 패권 전쟁'의 저자인 박종성 LG CNS 팀장이 제조업의 AI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형 앵커기업의 기술과 도전이 부산 산업의 경쟁력이 되고, 만들어 내는 일자리 하나하나가 부산을 다시 뛰게 할 것"이라며 "부산시가 기업인들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