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실증 거점 AI 기반 항만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북극항로 대비 물류 경쟁력 강화… UAE 등 해외시장 공략
  •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부산시가 450억원 규모의 스마트항만 자율주행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며 부산항의 자동화·무인화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북극항로 시대를 앞두고 항만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산업 전환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6년 자동차산업기술개발(R&D)' 공모사업인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2개월간 총 454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국비 200억원과 부산시 150억원, 민간 104억6000만원이 함께 투자된다.

    사업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부산항만공사가 공동 총괄하며 부산항 신항을 실증 무대로 활용한다. 스마트엠투엠, 엠티알, 성우하이텍, 효성전기, 채비, 싸이버로지텍, 온메이커스, 웨어비, 에이스웍스코리아 등 지역 기업들도 참여한다.

    핵심은 항만 물류의 자동화와 무인화다. 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 △비가시 영역 인지와 메가와트(MW)급 자동충전 기술을 적용한 항만 특화 자율주행 △24시간 무인 운용을 위한 전동화 자율이동로봇(AMR) 핵심기술 개발 등 3개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항의 물류 운영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모빌리티 분야 전환과 기술 고도화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한 스마트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UAE 칼리파항 등 해외 스마트항만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부산항의 첨단 스마트항만 전환과 지역 미래차 산업 고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지속 가능한 미래 항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