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소방동원령 발령 피해지역 예찰·취수지 7곳 지정 긴급 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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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대원들이 12일 진주시 문산읍 송정마을에서 논에서 급수 작업을 하고 있다. 길어진 폭염과 가뭄에 이날 기준 경남 도내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3.3%로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쳤으며, 농경지 2121㏊에 피해가 생긴 것으로 집계됐다.ⓒ
진주시가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소방 차량 20대를 긴급 투입했다.경남도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가운데 진주에는 12일 소방 차량 20대가 배치돼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들어갔다.이날 오전 문산실내체육관에는 급수 지원에 나설 소방 차량들이 집결해 장비를 점검하고 담당 급수 대상지를 확인했다. 차량들은 이후 가뭄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해 농가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했다.진주시는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대상으로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예찰을 벌여왔다. 현재 관내 7곳을 취수지로 지정했으며, 급수 지원 대상지는 200곳으로 파악하고 있다.특히 문산읍 송정마을 등 일부 농촌지역에서는 논바닥이 갈라지는 등 가뭄 피해가 나타나면서 농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문산읍 송정마을에서 벼농사를 짓는 김모 씨는 “평소 같으면 물이 차 있어야 할 논인데 지금은 논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져 있다”며 “물이 제때 들어오지 않아 올해 농사는 반쯤 포기한 심정”이라고 말했다.이어 “농민들에게 물은 곧 농사”라며 “소방차라도 와서 물을 공급해 주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하루빨리 비가 내려야 한다”고 호소했다.소방 차량 20대는 각 담당 구역의 급수 대상지를 확인한 뒤 농가를 직접 찾아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진주시는 읍·면·동을 통해 가뭄 피해 지역과 농가 위치를 파악하고 차량 이동 동선을 안내하는 등 현장 급수 지원을 뒷받침하고 있다.시는 앞으로도 강수량과 농업용수 확보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가뭄이 심화되거나 추가 급수가 필요한 지역을 신속하게 파악해 지원할 방침이다.진주시 관계자는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농가에 필요한 용수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며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를 지원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