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최종원 시의원 상인들 호소 듣고 현장 방문관계기관 협의로 시설 문제 해결 물꼬홈플러스 아시아드점, 13일 정식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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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입점점주, 시의원 간담회.ⓒ독자제공
"살려달라"지난달 부산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의 한 입점 상인이 부산시의원들에게 보낸 장문의 문자에는 이 한마디가 담겨 있었다.기업회생 절차 여파로 생계까지 위협받던 상인들의 절박한 심정이 담긴 문자였다.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 공급 중단 우려 속에 청소와 시설관리 용역업체는 철수했고 주로 사용하는 화장실은 폐쇄됐다. 화재경보기는 연일 오작동했고 야구장과 공연장을 찾은 이용객들은 불편을 겪었다.상인들은 집회도 열고 관계기관을 찾아다니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두 의원 모두 부산시의회에 입성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초선이었다. 지난 7월 부산시의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열·최종원 의원은 상인들의 호소를 듣고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을 직접 찾았다.간담회는 회의실이 아닌 상인들이 장사하던 현장에서 열렸다. 두 의원은 절박했던 현실을 직접 듣고 간담회가 끝난 뒤 곧바로 관계기관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두 의원은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와 한국전력, 도시가스, 상수도사업본부 등을 찾아 협조를 요청했다. 공연기획사에는 계약 내용을 근거로 시설 관리 협조를 요청했고 홈플러스 측에도 관리 책임을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가장 먼저 변화가 나타난 곳은 화장실이었다.매장을 운영 중인 한 점포 관계자는 "의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협의를 시작한 이후 화장실 공사가 진행됐다"며 "그것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전보다 문제 해결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를 체감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상인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문자를 보냈는데 직접 현장을 찾아와 이야기를 들어준 것만으로도 고마웠다"며 "의원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관계기관과 소통할 창구가 생긴 점이 가장 큰 변화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시설 보수와 운영 정상화는 본사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홈플러스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점포에서는 시설 보수나 비용 집행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없고 관련 사항은 모두 본사 지침에 따라 진행된다"며 "점포는 필요한 내용을 본사에 전달하고 요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마트는 지난 7일부터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했고 상품 입고가 단계적으로 이뤄지면서 13일을 정식 오픈일로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열 시의원은 "저도 소상공인 출신이라 상인들의 절박함이 남 일 같지 않았다. 될지 안 될지 따질 상황이 아니었다"며 "일단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최종원 시의원은 "현장에 와보니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이 예상보다 훨씬 컸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풀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았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은 지난 7일부터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했으며 상품 입고를 마무리한 뒤 오는 13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