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중심 조직문화로… 군민 체감 행정서비스 강화
  • ▲ 김현수 하동군수가 형식과 관행을 과감히 걷어내고 실용 중심의 행정 혁신에 나서며 공직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하동군
    ▲ 김현수 하동군수가 형식과 관행을 과감히 걷어내고 실용 중심의 행정 혁신에 나서며 공직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하동군
    하동군이 불필요한 관행을 줄이고 실무 중심의 행정체계 구축에 나섰다. 공직자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행정 효율과 군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29일 하동군에 따르면 김현수 군수는 최근 열린 주간 군정회의에서 기존 업무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주문하며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업무라도 실효성이 부족하다면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군은 행정 절차 간소화와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각종 행사 때마다 관례적으로 작성해 오던 인사말 원고를 정비 대상 업무로 선정해 폐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단순 반복 업무를 줄여 직원들이 주요 정책과 현안 해결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장 의견을 반영한 조직문화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군은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불필요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업무에 대한 의견을 접수하고 있으며, 제안된 내용은 검토를 거쳐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과의 소통 방식도 변화한다. 주민설명회는 행정 일정에 맞추기보다 주민 참여가 쉬운 시간에 개최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한다. 지역 여건에 따라 야간이나 주말에도 설명회를 열 수 있도록 하고, 주말 근무를 한 직원에게는 대체휴무를 보장해 주민 참여 확대와 직원 복지를 함께 고려하기로 했다.

    공약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실무자들의 역할을 강화한다. 사업 최종 점검 단계에서 담당 부서가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도록 해 정책의 현실성과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현수 군수는 "행정 혁신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직원들의 의견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공직자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제안은 부서 구분 없이 적극 검토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