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통업계 AI 기반 공급망 혁신 가속반복 업무 자동화·운영 프로세스 개선 성과
-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문제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식품 유통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요 예측과 재고관리, 물류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 손실과 폐기물을 줄이는 일이 환경 보호뿐 아니라 기업의 비용과 수익성을 좌우하는 경영 과제로 떠오르면서다.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가정과 외식업체, 소매 단계에서 발생한 식품 폐기물은 먹을 수 없는 부분을 포함해 약 10억5000만t으로 추산됐다.1인당 132㎏으로 소비자에게 공급된 식품의 약 19%에 해당한다. 생산·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품 손실과 소비 단계의 폐기물을 합치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10%와 관련된 것으로 추산된다.이 때문에 글로벌 유통기업들은 AI를 활용해 상품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와 배송망을 최적화하고 있다. 월마트는 AI를 통해 지역별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 불균형을 조정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도 날씨와 휴일, 지역별 소비 특성 등을 반영한 AI 수요 예측 모델을 공급망에 적용하고 있다.국내 식자재 B2B 플랫폼 푸드팡(FOODPANG)도 AI를 활용한 내부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푸드팡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운영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 결과다.업계에 따르면 푸드팡은 상품 관리와 주문 처리, 데이터 관리 등 반복 업무에 AI를 도입했다. 운영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일부 업무를 자동화해 임직원들이 고객 서비스와 신규 사업 개발 등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푸드팡은 이러한 운영 효율화와 조직 개편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식품 유통업계에서 AI의 활용 범위는 수요 예측과 자동 발주, 재고 배치, 배송 경로 최적화, 폐기물 분석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UNEP도 AI와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식품 폐기물을 측정하고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소개하고 있다.공경율 푸드팡 대표는 "AI는 식품 유통의 비효율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흑자 전환은 단순히 비용을 줄인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 결과"라며 "AI를 적극 활용해 식품 유통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