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활성화·신산업·물류거점도시 등 5대 분야 집중투자
  • ▲ 박형준 부산시장이 11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부산시
    ▲ 박형준 부산시장이 11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부산시
    부산시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대비 6.3% 증가한 16조 6921억 원을 편성했다. 국비는 올해보다 10.2% 증가한 6조5868억 원을 확보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부산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 도시' 실현을 목표로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등 5대 핵심 분야에 집중 편성됐다.

    우선 시민행복도시 분야에 8조1974억 원을 배정해 △부산형 복지·돌봄 실현 △시민 안전 강화 △15분 도시 확산 △녹색 탄소중립도시 조성 등을 추진한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돌봄 지원,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 강화, 그리고 주거 안정 정책이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부산형 산후조리비와 난임부부 지원 확대 등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경제 활력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1조6853억 원 배정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예산으로는 4467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인공지능(AI)·로봇·첨단기계부품산업과 같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4026억 원을 배정해 가덕도신공항의 조속한 건설과 북항 재개발 등을 통해 물류와 해운항만산업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교통망 확충 등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동북아 물류 중심 도시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 금융중심지·창업도시, 문화·관광도시 조성에도 박차

    부산시는 또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육성에 3239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의 기반을 확충하고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시 조성에 나선다. 블록체인 특화협력지구 조성과 북항의 '글로벌 창업 허브' 조성으로 부산을 아시아의 대표 창업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문화·관광도시 조성에도 5121억 원이 편성됐다. 부산시는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하우스와 부산콘서트홀,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 20주년을 맞는 '부산불꽃축제'와 같은 글로벌 축제도 더욱 강화해 부산을 글로벌 관광 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부산시민의 행복과 부산의 미래를 위한 재정정책을 확대해 시민의 삶을 지키고 부산이 변화의 새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