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경비정 8척 등 총 21척 동원 수색…사고경위 등 조사 중
  • ▲ 사고가 난 부산 서구 두도 북동쪽 2.2Km 지점.ⓒ사진제공=부산해경
    ▲ 사고가 난 부산 서구 두도 북동쪽 2.2Km 지점.ⓒ사진제공=부산해경
    지난 27일 부산 앞바다에서 선박이 전복되면서 실종된 선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부산해경은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해경 경비정 8척과 연안구조정 5척,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보트 1척, 관공선 3척, 해군 함정 4척 등 총 21척의 선박을 동원해 대대적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해경은 3000톤·1500톤급 대형 경비정 2척을 동원, 서치 라이트를 활용해 밤새 수색작업을 펼쳤다.

    유창 청소선 A호(22톤급)는 지난 27일 낮 12시31분께 부산 서구 두도 북동쪽 2.2㎞ 해상에서 큰 파도를 맞아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3명이 바다에 빠졌다. 이 중 B(69)씨는 인근에 있던 도선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선장 C(69)씨, 기관장 D(68)씨 등 2명은 실종됐다.

    
전복된 A호는 27일 오전 출항해 사하구 감천항 중앙부두에서 폐유 7톤을 싣고 복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해양오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경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해양오염 등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