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3일자 부산일보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분사 구조조정 반대와 2016년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촉구하며 22년 만에 전면파업에 돌입했다고 전면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노조는 23일 전체 1만 5000명의 조합원에게 "오전 8시부터 8시간 전면파업을 한다"고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본 파업은 회사 분사 방침을 승인할 주주총회를 저지하고 해를 넘긴 2016년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기 위한 압박용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은 지난해 5월 임단협 상견례 후 19번째며 전면파업은 지난 1995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국제신문은 국토부가 김해공항 확장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면서 부산경남이 요구했던 '24시 항공기 운항'과 '3.8km이상 활주로'를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김해신공항 소음 피해 해소 전문가 토론회'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김해공항 새 활주로 길이는 3.2km"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준표 경남도지사 역시 "신공항 활주로는 3.8km이상이 되야 한다"고 전하며 활주로 길이가 보장되지 않으면 신공항 건설을 무산시키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3.2km이상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고 전하며 "부산과 달리 김해는 소음피해로 인한 24시간 운영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 이날 지역신문들은 부산시가 해양특별시로 승격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함께 전했다.

    부산시는 43개 조항으로 이뤄진 특별법 초안을 정치권에 전달하고 공약 채택을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 앞바다에 유람선을 띄우려해도 중앙정부 승인을 받아야하는 구조적 문제를 개선키 위해 특별법 제정에 나서기로 했다"며 지방분권 개헌과 맥을 같이하는 특별법 제정 배경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래는 23일자 부산경남 지역 신문들의 주요 뉴스 목록이다.

    <부산일보>

    -  '분사 반대·임단협 타결 촉구' 현대중공업 노조 22년 만에 전면파업
    -합계출산율 1.1명 애 안 낳는 부산

    <국제신문>
    -  국토부 "24시간 공항·3800m 활주로 불가"
    김해공항 확장 긴급진단

    -  부산 해양특별시 승격 대선공약 추진
    서병수 시장, 부발연서 보고회

    <경남매일>
    -  '모래시계' 급속 충전 
    준마 없는 보수 '홍준표 카드' 급부상 한국ㆍ바른정당, 입당 미묘한 신경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