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명소 '스펀지', '부산시민공원' 등 방문객 발길 점차 떨어져, 스펀지는 재개발 확정

  • 10일자 부산일보는 지난 27일 김무성, 이진복, 김세연, 장제원, 하태경 국회의원의 새누리당 탈당 이후 2주가 지난 현재, 새누리당 텃밭을 자처했던 해당 지역구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5명 국회의원들의 해당 지역구 중 가장 크게 민심이 동요하는 곳으로는 영도구-중구를 꼽았고 가장 보수성이 강한 지역으로는 해운대갑을 꼽았다.

    해운대갑 지역에서는 지난 9일, 탈당한 하태경 의원을 향해 "최근 애국 시민들을 비하하고 망언과 막말을 일삼는 하태경의원은 각성하라"고 규탄하는 시민 100여명의 집회가 열리기도 했으며 또한 이 지역구는 3선을 지낸 서병수 시장과 해운대을 배덕광 의원이 새누리당 잔류를 택해 바른정당의 세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 지역은 "같은 당에 있다가 심하다는 평가도 있다"는 일부 주민의 반응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동래와 금정구는 아직 이렇다 할 큰 반응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이날 부산지역 대표 신문들은 부산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던 명소들을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점차 끊이고 있다고도 전했다.부산일보는 이 날 헤드라인으로 '해운대 스펀지, 돌고 돌아 결국 주상복합아파트'라는 기사를 실었다. 해당 신문에 따르면 해운대구 우동 복합쇼핑몰인 스펀지가 철거 후 주상복합 아파트로 개발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펀지 쇼핑몰은 지난 2002년 지하4층,지상8층 규모로 개장해 해운대의 대표적 쇼핑,문화 공간으로 평가 받았으나 주변의 대형 백화점과 마트 등이 잇따라 들어서며 매년 수억원대의 적자를 내고 2007년, 2011년 2번에 걸쳐 주인이 바뀐 바 있다.

    국제신문은 지난 2014년 개장한 부산시민공원의 '개장 효과'가 사라지면서 공공기관의 관리형 운영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을 담은 기사를 보도하며 2014년 5월 개장 당시에는 858만명, 2015년 793만명, 지난해 697만명이 시민공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그쳐 '민간 참여형' 모델 도입이 해법으로 제시된다고 전했다.

    경남지역신문들은 이 날 경남미래교육재단의 존폐 논란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당초 인재육성 목적으로 경남도교육청이 출범시킨 경남미래교육재단이 당초 목적을 상실했다며 경남도가 출연금 반환을 요구하는 사태에 이른 것이다.

    경남도와 교육청에 따르면 출범 5년째인 올해 경남교육재단의 기본재산은 목표액의 4.4%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추진 중이던 사업 역시 전망이 불투명해 대부분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남지역 신문들은 전했다.

    이에 경남도의회와 경남도가 '재단 기능을 상실했다'며 비판에 나섰고 도교육청은 '해체할 생각이 없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는 10일자 부산경남 지역 신문들의 헤드라인 뉴스 목록이다.

    <부산일보>
    -  [부산 '바른정당' 지역구 민심은?] 당이냐, 사람이냐… 흔들리는 마음
    기존 與 국회의원 탈당으로 
    새로운 與 후보군 속속 등장 
    여당 텃밭이던 민심도 동요 
    민주는 약세 속 반전 기대감
    -  하태경 의원 새누리 간판 떼라" 박사모 100여 명 항의 집회(종합)
    -  해운대 스펀지, 돌고 돌아 결국 주상복합아파트
    주변 백화점에 밀려 내리막 
    주인 세 번이나 바뀌어, 20여 임차 상인 반발 거세

    <국제신문>
    -  부산시민공원 방문객 뚝…뚝…뚝
    2014년 858만 → 2015년 793만 → 2016년 697만 명
    개장효과 종료, 관 주도 한계
    민간 참여형 모델 도입 지적
    부산시설공단 "협치 확대
    -  부산 국립대 취업률 '고전'…부경대 60%·부산대 58.6%
    대학알리미 2015년 졸업생 분석
    의약계열·기계학과 최상위
    경남정보대 전문대학 중 최고
    -  한국 관광지 100선 중 부산은 4곳
    문체부·관광공사 선정 
    서울만 11곳 몰려 눈살

    <경남매일>
    -  경남미래 교육재단 '전교조 놀이터'vs'흠집 내기 불과' 
    경남도, 출연금 반환 재요구,  교육청 당사자 인정 실효성 주장 

    <경남신문>
    -  개통도 안했는데 민원부터 폭주하는 도로
    12일 개통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곳곳 ‘원성’
    - 경남미래교육재단 '막막한 미래'
    끊임없는 존폐 논란 정상화 길 없나
    기금 조성·수익사업 난항
    기금 133억… 목표액 27%에 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