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지지도 반기문이 문재인에 앞지르는 가운데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약진
  • 부산 강서구와 경남 김해 일대 전경ⓒ뉴데일리DB
    ▲ 부산 강서구와 경남 김해 일대 전경ⓒ뉴데일리DB


    2일자 부산일보는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8개 신문사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67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부산일보는 이 조사에서 반 전 총장이 영남권과 고향인 충청권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23.0%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문재인 전 대표가 22.5%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전했다.

    해당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 전 총장과 문재인 전 대표는 수도권과 강원권에서는 지지율이 비슷했으나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반 전 총장이 문 전 대표를 2.4%가량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기문 전 총장과 문재인 전 대표를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10.4%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으며 안철수(5.9%) 국민의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4.4%), 오세훈(3.8%) 전 서울시장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PK지역 약진을 바탕으로 30.1%를, 새누리당이 14.3%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제신문은 창간 70주년을 맞아 '대안을 만드는 사회' 이름으로 각 지역의 대안모색이 필요한 사업들을· 되짚는 기사를 2일 헤드라인으로 보도하며 먼저 고리원전에 2000억원의 비용을 들어 지난 2014년 완공한 기장 해수담수화 시설을 꼬집었다.

    해수담수화 수돗물 통수 문제는 지난 1~2년 사이 '방사능' 우려로 인한 일부 주민간 극심한 대립을 빚어온 사업으로 시는 주민들의 취사선택에 맡기겠다고 선언한 바 있지만 여전히 갈등의 논란이 많은 지역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원전단지를 끼고 있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원자력을 대체할 에너지 개발을 매번 실패해 지진의 공포에 직면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경남신문 역시 차기 대선주자 반기문과 문재인의 양강구도를 이날 헤드라인으로 꼽으며 '반-문이 각각 20%대의 지지율을 보이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여파와 새누리당 분당 등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올라갔다고 전했다.

    경남일보는 진주을 새누리 비박계 김재경 의원의 탈당을 시작으로 해당 지역구 시도의원 1400여명이 연이어 탈당했다고 전하며 새누리당 분당과 관련한 기사를 보도했다. 

    다음은 2일자 부산·경남권 신문들의 헤드라인 뉴스 목록이다.

    <부산일보>
    - [한신협 전국 공동 여론조사] 반기문 23%-문재인 22.5% 접전
    보수 추락… 민주 30% 새누리 14% 신당 12%
    5060은 '潘', 2030은 '文'… 연령별 지지도 극과 극

    <국제신문>
    - 비판에서 대안으로…리빌딩 코리아
    변수 만나면 흔들리는 구조, 국민분열과 갈등·반목 키워
    '제2의 길' 준비하는 사회가 혼란 막고 시행착오 줄인다

    <경남일보>

    - 진주을 새누리 시·도의원 탈당 선언
    새누리 비박계 김재경 의원 탈당한 가운데
    진주 을지역 시·도의원 포함 당원 1400여명이 탈당 선언
    "대권 주자 창출해 보수 개혁"

    - AI 차단방역, 군장비 등 첨단 장비 활용 총력
    K-10제독차, 150m 광역방제차량, GPS장비 설치 추적

    <경남신문>

    - 반기문·문재인 '양강구도'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 여론조사
    "헌재, 박 대통령 탄핵 인용해야" 74%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0.1%로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