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광역시교육청ⓒ뉴데일리DB
    ▲ 부산광역시교육청ⓒ뉴데일리DB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020년까지 2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건물 30여동의 내진보강 공사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교육청 관내 내진설계 대상건물 1404동 중에 내진설계와 보강이 완료된 건물은 411동(29.3%)이고 내진보강이 이뤄지지 않는 건물은 993동이다. 부산의 내진비율은 전국 시․도교육청(평균 23.8%)중에 5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004년부터 신축․증축․개축되는 학교에 대해선 내진설계를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또 2010년부터 182억원을 들여 매년 6~7개교의 내진보강 공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3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8개교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내진보강 공사를 노후 건축물 시설개선 계획과 연계(대규모 보수, 리모델링 등)해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교육부 중장기 투자계획에 따라 매년 50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연차적으로 내진보강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학교건물의 구조와 특성에 적합한 예비검토 매뉴얼을 개발해 내진보강예산 절감과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진보강 시설을 선정할 때 학생수용계획, 생애주기비용(LCC), 지진 위험성 등을 고려해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김문기 교육시설과장은 "오는 2020년까지 207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