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담배값 인상에 따른 차액을 누리고 해외에 수출된 담배를 국내에 밀반입해 시중에 유통하려고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국산 담배 '에쎄' 5만갑을 압수했다.ⓒ뉴데일리
    ▲ 담배값 인상에 따른 차액을 누리고 해외에 수출된 담배를 국내에 밀반입해 시중에 유통하려고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국산 담배 '에쎄' 5만갑을 압수했다.ⓒ뉴데일리

     

    담배값 인상에 따른 차액을 노려 이미 수출된 담배를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하려고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담배 5만갑을 국내로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한 일당을 검거해 이 중 국내 판매책 김 모(40)씨를 관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국내브로커 동부산 통합파 조직폭력배 한 모(3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또 해외에 체류 중인 중국 총책 강 모(40대 후반 추정)와 캄보디아 알선 총책 이 모(38)씨 등 2명에 대해서도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12월경 국내 KT&G에서 생산해 인도면세점에 정상적으로 수출된 시가 2억 2500만원에 달하는 '에쎄 라이트' 5만갑을 다시 국내로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갑당 400원에 수출되는 에쎄담배가 국내에서는 4500원의 시판가격으로 수출가와 11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을 착안해 이러한 범죄를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면세점에서 갑당 1800원에 판매되던 담배는 밀수입된 후 도매가 2200원, 소매가 2500원에 술집이나 유흥업소 등지로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총책을 맡았던 중국 조선족인 밀수총책 강 모(40대 후반)씨의 지휘아래 국내 유통책 김 씨등은 대포폰으로 원격지시를 받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접선해 물건을 전달받고 보관하며 경찰 추적을 피해왔던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KT&G에서 생산된 담배는 홍콩 무역업자 통해 인도면세점에 입점된다. 경찰은 담배의 인도면세점 입점 전후 2가지 과정 중 어느 경로에서 담배가 유출되어 밀반입됐는지 유출 과정을 조사 중이다.

    김병수 국제범죄수사대장은 "동일 시기에 같은 에이전시를 통해 2126상자가 수출되어 추가 밀수입 국산담배가 유통되고 있는지 여부와 조직폭력배 추가 연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