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규석 기장군수ⓒ뉴데일리
    ▲ 오규석 기장군수ⓒ뉴데일리
    "3선 연임을 마칠 때까지는 흔들림없이 군수직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니 여러분들도 흔들림 없이 본인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라"

    10일 김도승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획청렴실장 명의로 기장군 공무원 32명에게 보낸 메일에 담긴 내용이다. 

    오규석 군수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동요하지 말고 업무에 매진하라 것,

    하지만 <뉴데일리>의 확인 결과 공식입장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허.. 참, 이런 말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오전 간부회의에서 출마설이 언론 등에 나오고해서 직원들이 동요가 있다는 말을 듣고 아직 출마에 대해 고민한 적도 없고 군정에 전념하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열심히 해달라고 말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고 밝혔다.  
                                        
  • ▲ 9일 오후 기장군 김도승 기획청렴실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 내용ⓒ뉴데일리
    ▲ 9일 오후 기장군 김도승 기획청렴실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 내용ⓒ뉴데일리
 
오규석 군수는 오후에 기획청렴실장과 행정지원과장을 다시 불러 당부했다는 내용에 대해서 그는 "기획청렴실장이 '아직 출마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말'을 오버해서 전달한 것 같다"며 "해프닝으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도승 기장군 기획청렴실장은 이와 관련해 "오후에 사적인 자리에서 나온 얘기를 내 나름대로 듣고 몇몇 직원들에게 전달한 얘기여서 군수님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직원들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아 동요를 막자는 차원에서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정리된 것이 없다는 것이 오규석 군수의 공식입장이란 설명이다. 

이런 일이 벌어진 배경에는 무소속인 오규석 기장군수에 대한 군민들의 지지도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총선에서 해운대 기장을 지역구에 대한 분구가 유력한 상황이다 보니 그의 거취를 두고 지역 정가의 반응이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 ▲ 하태경 의원 사무실과 같은 건물에 행정사합동사무소를 개업한 김만복 전 국정원장ⓒ뉴데일리
    ▲ 하태경 의원 사무실과 같은 건물에 행정사합동사무소를 개업한 김만복 전 국정원장ⓒ뉴데일리


    현재 해운대 기장을에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현역 의원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새누리당 팩스 입당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다. 김만복 전 국정원장은 하태경 의원과 같은 건물 맞은편에 행정사합동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 새누리당은 김만복 전 국정원장에 대한 출당을 검토 중이며 김만복 원장은 출당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