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은 홍콩이라 불리는 중국 4대 직할시 중의 하나인 중경시 시내ⓒ화면캡처
    ▲ 작은 홍콩이라 불리는 중국 4대 직할시 중의 하나인 중경시 시내ⓒ화면캡처


    韩国企业的商品 太好了 ! (한국 기업 제품 참 괜찮네)


    지역 중소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충칭에 파견한 무역사절단이 수출상담 170건, 대략 1150만 달러 성과를 거뒀다고 부산시가 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네오메드, ㈜와일드 캣 등 지역중소기업 15개사를 파견해 10월 27일 충칭 그랜뷰 ICT 플라자 호텔에서 현지 바이어 31명을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부산 무역사절단이 중국 내륙도시에서 단독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 작은 홍콩이라 불리는 중국 4대 직할시 중의 하나인 중경시의 야경ⓒ뉴데일리
    ▲ 작은 홍콩이라 불리는 중국 4대 직할시 중의 하나인 중경시의 야경ⓒ뉴데일리


    충칭은 중국 4대 직할시로써 인구 3000만명에 면적 8만2000㎢로 세계최대 규모의 도시 중 하나로 중서부의 경제 중심지이자 교통의 요충지라는 이점을 안고 있다.

    비록 지난 2000년 중국 서부대개발 정책과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으로 급속하게 성장한 가운데 최근 제조업 성장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천연가스, 에너지나 패션 섬유업 등의 새로운 산업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이 대거 투자에 나서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무역사절단은 중국의 소비채널의 다양화에 따른 중국 내수소비시장 유통망 개척을 위해 충칭 주요 전자상거래 기업과 현지 유통상 등을 초청하여 기업별 제품특성에 적합한 바이어 매칭에 주력했으며,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평을 끌어냈다.

    상담회 다음날인 10월 28일은 중국 서부 최대 유통그룹인 충칭상사그룹 계열사인 충칭백화점을 방문해 씨엔추안 운영부 이사 등 백화점, 마트 입점 책임자들을 만나 부산기업 제품의 중국 내륙지역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는 현지 언론(충칭TV, 충칭뉴스)에서도 상담회 현장을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가져 부산과 충칭 간의 경제교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박진석 부산시 통상진흥과장은 충칭TV와 인터뷰에서 "충칭은 중국의 국제전자상거래 시범도시이자 거대 소비시장으로서 많은 장점이 있는 지역으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산시와 충칭시와의 경제교류를 더욱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