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기간 통틀어 현 정권의 교육·인사정책 실패 예리하게 짚어내
  •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16일 2017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뒤 정우택 원내대표, 홍문표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DB
    ▲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16일 2017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뒤 정우택 원내대표, 홍문표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DB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당이 선정한 올해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년도에 27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감NGO모니터단이 선정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힌 이래 의정활동 2년 연속의 쾌거다. 우수한 의정활동이 당내외에서 공인받은 결과라는 지적이다.

    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16일 당으로부터 '2017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정우택 원내대표와 홍문표 사무총장으로부터 꽃다발과 상패를 받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소속인 전희경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 기간 중 야당 의원으로서 현 정권의 정책방향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지적하며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교육부와 문체부에서 자행되고 있는 적폐청산의 광풍(狂風)을 신랄하게 비판했으며, 교육부와 일부 지방교육감들의 행태 또한 문제삼았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경기도교육감으로 재직 중이던 시절, 이런저런 문제에 연루된 측근들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다시 기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교육부의 인사 문제를 통렬히 비판했다.

    인사 뿐만 아니라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김상곤 부총리가 교육감 시절 도입한 이른바 '혁신학교'가 이 정권에 들어서서 탄력을 받고 있지만, 혁신학교 재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오히려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도드라지고 있다는 점 또한 짚어냈다.

    이른바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입식 '탄핵교육'을 행하는 등 국민정서와 배치되는 일방통행식 교육정책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결국 이번 국정감사 기간을 통틀어 교문위에서 교육정책의 잘못된 방향과 인사정책의 실패를 지적한 것이 당 차원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는 해석이다.

    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수상 직후 "다들 고생해서 성과가 있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끔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견제하고 정책실패가 바로잡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