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21% 증가…복지·균형발전 투자 늘어
  • 이춘희 세종시장이 9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이 9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가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21% 증가한 1조503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예산안에 대한 승인은 13일 개회하는 시의회에 제출해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를 회계별로보면 일반회계 1조1320억원, 특별회계 3713억원 등으로 전체 규모가 올해보다 2613억원 늘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때문에 상반기에 추경 편성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복지분야 국비확정에 따른 예산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편성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먼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3316억원을 반영하고 서북부도시개발 마무리 사업비 105억원과 청춘공원 잔여부지 매입비 370억원을 투입한다.

    또 조치원 제2복컴 건립비 29억원, 동서연결도로에 70억원 등을 편성하고 면 지역 주민숙원 사업으로, 연동면 복컴 건립 32억원, 부강리 등 마을회관 및 경로당 28개소 신‧개축 12억원, 영대리 도로정비 등 개발제한구역 지원사업에 27억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쇠성소하천 정비 51억원, 문곡소하천정비 26억원 등 하천정비에 221억원을 반영하고 합강캠핑장에 15억원을 투자해 시민 모두가 찾고 싶은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사회복지 분야에 올해보다 583억원이 증가한 2880억원을 반영했다.

    시는 아동수당 119억원을 반영해 내년 7월부터 만 5세 이하의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에 매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며 공동육아나눔터는 2억원이 증가한 11억원을 반영해 금년 7개소에서 내년에는 11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예산 9억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노인 기초연금은 올해보다 84억원이 늘어난 411억원,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는 2억원이 늘어난 12억원을 반영,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 외 신규사업으로 복지재단 설립 38억원,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운영 3억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2억원을 반영하는 등 복지인프라를 확충했다.

    특히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환경보호 분야에 2286억원을 반영했고 농림 분야는 금년대비 126억원이 증가한 782억원을 반영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금년보다 246억원이 증가한 643억원을 반영하고 수송 및 교통분야는 금년보다 99억원이 증가한 739억원을 반영했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우수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투자촉진보조금 140억원 등 357억원을 편성하고 그 외에도 과학벨트 기능지구 구축을 위한 SB플라자 건립비 88억원을 반영해 내년에 준공할 계획이며 서북부도시개발지구 보건환경연구원 건립비 73억원도 반영했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의 혈세가 지역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에 잘 쓰여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