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규 시장, 해외 일정 포기…엑스포 준비에 올인
  • ▲ 제천시가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개막 D-100일을 앞두고 지난 6월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앞줄 좌측으로부터 이시종 충북지사, 박주미 홍보대사, 이근규 제천시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제천시
    ▲ 제천시가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개막 D-100일을 앞두고 지난 6월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앞줄 좌측으로부터 이시종 충북지사, 박주미 홍보대사, 이근규 제천시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시는 21일 다음달에 열리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비상 대비 태세를 마련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폐막한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본격적인 엑스포 준비를 위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17일 1만8000여 장의 엑스포 초청장을 전국으로 발송하고, 주요 장‧차관 및 VIP초청 협의, 행사장 준비 마무리, 전 공직자 비상근무 편성 등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엑스포 개최와 연계된 전국 단위 행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에 따라 엑스포조직위에 추가 인력을 파견해 업무협력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각 부서별 행정지원 계획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엑스포조직위 집행위원장인 이근규 제천시장도 엑스포 준비에만 몰두한다.

    이 시장은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중국 난닝시에서 개최되는 제3차 중국-아세안 시장 포럼에 한국 대표 시장으로 초청됐으나 엑스포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중국 일정을 포기했다.

    특히 중국-아세안 시장 포럼측은 최근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도시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해온 이 시장에게 기조연설과 특강을 특별히 배정하고, 수행원 포함 3인의 항공료 및 체재비 등 일체의 경비를 제공하면서 초청 의사를 강하게 전해왔었다.

    이 시장은 “이번 포럼이 제천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지금은 집중적 업무지휘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히고 “한 달여 남은 준비 기간 동안 막바지 홍보를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방방곡곡 홍보투어를 지속하는 한편 전 행정력을 엑스포 성공 개최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 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80만 명의 관람객 유치와 국내외 250개 업체 등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