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거장 바이올리니스트로 인정받는 제임스 에네스(41)가 KBS교향악단과 협연한다.

    KBS교향악단 제721회 정기연주회가 '자유를 갈망한 영혼들'이란 주제 아래 오는 24~25일 오후 8시 각각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요엘 레비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1부에서는 발레음악인 스트라빈스키 '풀치넬라 모음곡'과 제임스 에네스의 협연으로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2부에는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중 발췌곡을 선보인다. 아름답고 내밀한 세레나데와 싸늘한 불안과 어두운 공포가 교차하는 그의 음악은 지난 세기의 낭만적 형식 속에 동시대의 불안을 담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캐나다 출신의 제임스 에네스는 탁월한 기교의 소유자로, 전 세계 35개국 이상의 나라를 돌며 주요 콘서트홀에서 가장 유명한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와의 협연 공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1715년산 마르지크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사용한다.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입장료 2만~7만원.

    [사진=KBS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