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과 대화시간 끝…中, 중요한 단계 밟을 지 여부 결정해야" 압박
  • 니키 헤일리 駐유엔 미국 대사가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안보긴급회의에서 니키 헤일리 駐유엔 미국대사가 북한의 '화성-14형' 도발을 비난하고 있다.ⓒ유엔
    ▲ 니키 헤일리 駐유엔 미국 대사가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안보긴급회의에서 니키 헤일리 駐유엔 미국대사가 북한의 '화성-14형' 도발을 비난하고 있다.ⓒ유엔

    니키 헤일리 駐유엔 미국 대사가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동시에 "북한 문제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결론을 낼 수 없다면 회의를 소집할 필요가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니키 헤일리 駐유엔 미국 대사는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 대한 대화를 했다”면서 “중국은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니키 헤일리 駐유엔 미국 대사는 “한국과 일본도 대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북한 문제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 세계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 駐유엔 미국 대사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서도 중국을 압박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에 대해 중요한 절차를 밟을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북한과 대화를 위한 시간은 끝났다”고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 駐유엔 미국 대사는 성명에서 “북한 체제가 국제평화에 가하는 위험은 이제 모두에게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니키 헤일리 駐유엔 미국 대사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지난 28일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발사 도발에 대응하고자 오는 3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요청했다는 美‘CBS 뉴스’ 보도를 반박했다.

    니키 헤일리 駐유엔 미국 대사는 “일부에서 우리가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추진한다는 잘못된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계속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아무런 결과를 낼 수 없는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라면 소집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니키 헤일리 駐유엔 미국 대사는 “북한에 대한 압박 효과가 없는,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제재 결의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면서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니키 헤일리 駐유엔 미국 대사는 “이는 북한 독재자에게 ‘국제사회가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신호만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문제 해법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은 그동안 대북제재에 있어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새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추진이 중국과 러시아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