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대전을 방문한 가운데 권선택 대전시장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대전시
    ▲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대전을 방문한 가운데 권선택 대전시장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대전시

    대전시는 23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권선택 시장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 및 대전 인사 발탁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총리 대전 방문에는 권선택 시장과 김경훈 시의회 의장,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교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이 참석했다.

    권선택 시장은 이 총리에게 “미래부 이전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는 대전이 최적지”라고 강조하고 “국방신뢰성센터 유치와 함께 국방첨단산업분야, lot기반 첨단센서산업, 자율주행차 시범사업 등을 중점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권 시장은 또 4차 산업을 실생활과 연결해 체험할 수 있는 실증화 단지의 조성과 정부의 4차 산업 추진위원회 구성 시 지역과학인사의 참여도 아울러 이 총리에게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 총리는‘타 시도가 과학분야와 관련해서는 대전과 경쟁구도를 꺼리는 것 같다’. 우회적으로 대전의 지리적·환경적 우수성에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총리가 지역현안인 KTX 서대전역 활성화와 관련해 대전과 호남지역 간의 이동 수요를 감안할 때, KTX 운행차량 감차보다는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트램 건설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대중교통으로써 뿐만 아니라 도시의 새로운 풍경이 될 수 있는 트램의 조기 착공을 위해 적극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최근 대전출신 인사가 새정부 장관 등으로 발탁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이 총리에게 대전·충남 인사의 정부 인사 발탁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