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은 대상으로 선정된 조유자씨의 ‘out line’ 대상.ⓒ대전시
    ▲ 사진은 대상으로 선정된 조유자씨의 ‘out line’ 대상.ⓒ대전시


    대전시가 23일 발표한 제9회 공공디자인 공모전의 심사결과에 따라 조유자씨의 ‘out line’이 대상을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대전역 주변 도시 즐기기’를 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에는 전국 37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고등부문, 대학·일반부문 등 112개 출품작 중 44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대상1, 금상1, 은상1, 동상2 등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에는 공간디자인 부문에 출품한 조유자씨의 ‘out line’이 차지했다. 

    금상은홍솔의씨(경희대)가 출품한 ‘추억타래’, △은상 전북대 임지홍‧박지윤‧장재호씨가 출품한 ‘대전, 근대의 기억을 거닐다’ △동상 서원대 나윤서‧한정렬씨가 출품한 ‘WCP ; welcome concert plaza’ △홍욱씨가 출품한 ‘BSRI’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 작품은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모습을 형성화한 유닛방식의 시설물로 가로등, 휴지통, 벤치, 신호등, 가로수 등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시설물들로 조합이 가능하며 가로시설물을 통합 재배치할 수 있는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7일 대전시청에서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작은 일반에 전시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5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대전시 이진석 도시경관과장은 “대전역 주변 도시 즐기기라는 주제하에 각 부문별 우수한 공간·시설물·시각디자인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공모전을 통해 제시된 시민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는 향후 대전역 주변 관련사업을 통해 우리 시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추억이 담긴 차별화된 문화·관광자원으로 조성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