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6월 시의회 의견청취·대전시 도시계획위 심의 거쳐 결정·고시
  • 대전시청사.ⓒ대전시
    ▲ 대전시청사.ⓒ대전시


    대전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등 도로시설 10곳·광장시설 4곳·공원시설 6곳을 상반기에 모두 정비를 끝내기로 했다.

    대전시는 23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과 관련해 시의회 의견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상반기에 20개소에 대한 정비를 조기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지역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108개소이며 이 중 작년 연말에 존치시설 79개소의 단계별 집행계획을 수립 공고한데 이어 시설폐지 또는 변경 등 정비대상시설 29개소 중에서 우선 20개소에 대한 정비를 추진한다.

    이번 정비시설 20개소는 도로 10개소(폐지 3·변경 7), 광장 4개소(폐지 3·변경 1), 공원 6개소(폐지 6)다.

    정비 기본방향은 시민의 입장을 최우선 고려했으며 제도적·사회적·환경적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대상 시설들의 폐지·변경을 통해 불필요한 재원낭비 방지에도 중점을 두고 정비했다.

    지난달 6일부터 14일 대상시설의 정비계획에 대해 주민열람을 실시했으며 이달에는 대전시의회에 의견청취 안건을 제출했다.
    시는 다음 달 시의회 의견청취와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절차를 이행하고 결정·고시한다.

    또한 잔여분 정비시설 9개소는 도로 6개소와 공원 3개소이며 하반기에 추가로 입안과 정비 등을 추진, 올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를 모두 마무리한다.

    신성호 도시주택국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조기 정비를 통해 시민의 재산권 보장과 주민불편 해소에 주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미래 대전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도시 관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로시설 폐지 또는 변경되는 도로시설은 옥천로 두 곳과 자운대우회도로, 계룡시 연결도로, 벌곡로, 정림서로, 감천고속화도로, 구 대전터널, 금남구즉로, 중촌동이다.

    광장시설 폐지·변경은 서구 괴곡동 729·389, 서구 가수원동 183-1, 동구 성남동 399-3이며, 공원시설 전부 폐지 대상은 연축근리공원과 덕고개근린공원, 상서근린공원 읍매문화공원, 산디문화공원, 덕암체육공원 등 6개소다.

    한편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난개발 등을 대비하기 위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일부 진행 중인 것과는 달리 공원기능을 상실하거나 해제 시 유사한 기능 수행이 가능하고 난개발 우려 등이 없어 이번에 정비되는 공원시설은 연축·덕고개·상서·읍내·산디·덕암 공원 등 6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