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영규(61)가 또 다시 형사 사건에 휘말려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10시경 원주시 단계동 내 모 노래주점 앞에서 여주인 A씨와 술값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배우 임영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영규는 술값 19만원 중 10만원을 내지 않아 업주와 말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임영규는 A씨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행동을 하는가하면 A씨의 옆구리를 주먹으로 때리는 폭력까지 행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싸움을 말리러 온 인근 상가 관계자의 목을 조른 혐의도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영규를 경찰에 신고한 A씨는 "손님이 술값을 내지 않고 자신을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임영규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맥주 몇 병을 마시고 나오면서 술값으로 15만원을 냈다"며 '19만원 중 10만원만 냈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임영규는 "맥주 몇 병이 15만원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A씨가 지불한 금액이 너무 적다고 계속 돈을 요구해 그럴 수 없다고 말하다 항의하는 과정에서 그냥 밀쳤고, 상해를 입을 정도로 세게 밀지도 않았었다"고 해명했다.

    임영규는 2003년, 2007년, 2008년에도 술값을 내지 않아 경찰에 입건된 전력이 있으며 2010년과 2014년엔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주위 사람들과 다툼을 벌여 형사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