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역량 믿어… 전 장병 대비 태세에 만전 기해달라"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홍은동 사저에서 이순진 합참의장과 통화하며 북한 관련 동향을 보고받고 있다. ⓒ뉴시스 사진DB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홍은동 사저에서 이순진 합참의장과 통화하며 북한 관련 동향을 보고받고 있다. ⓒ뉴시스 사진DB

    문재인 대통령이 안보 사안을 챙기는 것으로 19대 대통령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8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체회의를 통해 5·9 대선의 당선인으로 의결된 직후, 홍은동 사저에서 이순진 합동참모본부의장과 통화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의 핵실험·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을 설명하며 "우리 군은 적의 동향을 면멸히 감시하면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군의 역량을 믿는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합참의장을 비롯한 장병들은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합참의장과의 통화 이후 홍은동 사저를 떠난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더불어민주당 순으로 원내 5당을 방문해 당대표를 예방한다.

    이후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국회본청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