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서 총정치국장, 서홍찬 육군대장 등 동행…김정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 김정은이 북한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4월 22일 태천돼지공장을 시찰했다고 北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사진은 노동신문 1면 일부.ⓒ北선전매체 홈페이지 캡쳐
    ▲ 김정은이 북한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4월 22일 태천돼지공장을 시찰했다고 北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사진은 노동신문 1면 일부.ⓒ北선전매체 홈페이지 캡쳐

    김정은이 북한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4월 22일 태천돼지공장(이하 태천돼지공장)’을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태천돼지공장은 2014년 8월 착공해 2016년 준공식을 가졌다고 한다. 연 면적 1만 690㎡에 관리구역, 생산구역, 사료창고구역, 유기질비료 생산구역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연간 수백여 톤의 돼지고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태천돼지공장을 찾은 김정은은 도살장, 냉동고, 고기 가공실, 종합사육우리 등을 돌아보고 만족감을 표했다고 한다.

    김정은은 “가공실의 생산 공정이 모두 자동화됐고, 손노동 하나 없이 기계가 척척 해내고 있다”면서 “냉동고에 통돼지들이 가득 차있어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며 “비행사들에게 좋은 돼지고기를 풍족하게 공급해줄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좋아했다고 한다.

    김정은은 최근 강조하는 ‘자력자강’ 정신을 내세우며 “우리 식대로 얼마든지 잘 살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면서 “인민군대가 당의 국산화 방침 관철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잠자고 있는 새끼 돼지들을 보며 “참 귀엽다”면서 “돼지 바다가 펼쳐졌다”고 호탕하게 웃기도 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이밖에도 김정은은 ▲우량품종 돼지 종자확보·보존대책 ▲사료단위 기준을 낮추면서 돼지 증체율 높이는 방안 강구 ▲위생방역대책 ▲돼지공장 간 정보교환 등의 과업을 제시했다고 한다.

    김정은의 태천돼지공장 시찰에는 황병서 北인민군 총정치국장,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 육군대장, 김광혁 北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 손철주 정치위원 항공군 상장 등이 동행했다. 시찰을 끝낸 김정은은 돼지공장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