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共 '습근평 사회제국주의' 망언을 규탄한다

     중공(中共)의 습근평이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한 것은 규탄받아 마땅한 망언이다.
    조공(朝貢)은 국가간 외교적 의전이었지, 한 제국의 직활통치 체제가 아니었다.
    중국이  땅덩어리가 크고 난폭했기 때문에 주변국들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얼러준 게
    이른바 조공이었다.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이 “우리는 중국이다”라고 일체화 한 적이 없다.
    문화적으로도 전혀 달랐을 뿐 아니라, 고대엔 중화족과 동이족은 서로 패권을 겨룬 적도 있다.
    광개토대왕은 호태왕 즉 황제급이었다. 훈민정음 반포 때도 “나랏 말싸미 듕궉과 달아”라고 했다. 중국은 다른 나라였다. 고려 때 원나라의 부마국으로 전락해 달로화치(총독)의 감찰을 받았지만 그건 몽골족이었지 한족이 아니었다.

     과학적 사회주의라 자칭하는 중공 주석 습근평이 그런  망언을 한 건 따라서 시대착오적인,
    봉건적 잔재였다. 마르크스주의엔 국수주의나 민족 우월주의 따위는 없다.
    하기야 스탈린은 소련제국주의를 만들어 티토 같은 민족공산주의를 억압했다.
    마오쩌뚱도 늙마엔 신판 천자(天子) 행세를 했다.
    그러나 그건 다 옛날 옛적, 고래쩍 이야기다.

     그런데 21세기 정보화 시대라는 오늘의 시점에서  중공의 습근평이 그런 유치한 민족우월주의와 봉건적 조공질서를 입에 올렸다는 건 그가 과학적 사회주의자가 못될뿐더러, 마르크스주의 원칙에 충실하지 않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다.
    그는 케케묵은 반동적 ‘중화 복고주의자’일 뿐임을 드러냈다.
    그가 이끄는 중공은 결국 전체주의+중화주의+봉건주의+제국주의+대국주의+한족 우월주의+영토확장주의+패권주의+역사왜곡+복고주의+반지성反知性)의 나라로 가고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  우리도 이젠 북한뿐만 아니라 중공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핵(劾)을 가져야 할 것 같다.
    한-미 동맹만이 동북아시아의 세력균형과 중공 패권주의 저지를 위한 최선의 보루란 이야기가 될 것이다. 아울러 인도 베트남 몽골 미국과 더불어 동아시아의 미래에 대한 공동관심사를 협의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탈미입중(脫美入中, 미국을 떠나 중공에 가붙자) 운운 하는 우리 내부의 일부 엉터리들을
    ‘곤장 100대’에 처한다!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2017/4/20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