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대 정치인들, 한국에서 월급받고 중국에 충성하는 매국노"
  • 남재준 대선후보가 여야 유력 대권후보들의 안보 공약을 겨냥 “안보는 주둥이로 하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배꼈다며 이를 비꼬기도 했다. 사진은 육군참모총장 시절 남재준(맨 앞) 후보.ⓒ남재준 후보 측 제공
    ▲ 남재준 대선후보가 여야 유력 대권후보들의 안보 공약을 겨냥 “안보는 주둥이로 하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배꼈다며 이를 비꼬기도 했다. 사진은 육군참모총장 시절 남재준(맨 앞) 후보.ⓒ남재준 후보 측 제공

    남재준 대선후보가 여야 대권후보들이 '4월 위기설'이 퍼지자 안보 공약을 갑자기 쏟아놓는 것을 두고 “안보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남재준 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당론으로 ‘사드(THAAD)’ 배치를 반대했다”면서 “(그렇다면) 문재인, 안철수 대선후보는 무슨 수로 사드 배치 당론을 뒤집을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남재준 후보는 “중국의 입장을 대변해 사드 배치를 하면 안 된다고 난리를 치던 사람들이 대선에서 표 구걸을 위해 사드 배치 공약을 내놓고 있다”면서 “주둥이 안보전문가들이 대한민국의 안보위기를 초래하고 있으므로, 오염된 정치판을 통째로 갈아엎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재준 후보는 “국제정세의 변화에 부응하는 국방대비 태세를 갖추려면 최소 10년, 무기체계 하나를 배치해 안정적으로 운용하려해도 수개월이 걸린다”면서 “그런데 대선 후보라는 사람들이 사드 배치를 ‘사이다 마시는 것’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재준 후보는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한국 정치인들은 월급만 한국에서 받고, 중국에 충성을 바치는 매국노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남재준 후보는 또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안보 공약이 ‘남재준의 안보 공약과 거의 같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서는 “홍준표 후보가 내 공약을 잘 홍보해주고 있어 감사하다”면서 “홍준표 후보가 열심히 하고 있지만, 군복 입고 군부대 방문한다고 ‘안보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