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태극기국민과 같이 갈 것”, 가칭 새누리당 합류 가능성 주목
  •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 ⓒ정상윤 뉴데일리 기자
    ▲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 ⓒ정상윤 뉴데일리 기자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탈당을 선언했다. 조 의원은 지난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 '태극기 애국신당' 가칭 새누리당으로 거취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8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이제 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니다”라며 “저는 오늘부로 자유한국당을 탈당합니다”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탄핵 찬성파와 탄핵을 반대하는 애국 세력의 싸움”이라며 “500만 태극기 국민과 뜻을 같이 하고 있는 분이 천만 명인데 기존 정당은 과연 애국 국민의 마음과 애국심을 담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제 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새로운 보수의 가치,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우파 정당이 생겨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애국 국민께서 피눈물을 흘리며 분노하고 아파하고 있는데, 어느 정당도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내지 못했다. 저는 오늘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앞으로 자유한국당을 나와 “탄핵 주도세력,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민중민주주의로 가려고 하는 종북 좌파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한 안보정당의 창당을 선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앞으로 많은 애국 국회의원이 뜻을 같이할 것이라 확신한다. 선거를 계기로 진정한 우파 정당이 어딘지 보여줘야 한다. 얼치기 우파 정당 안 된다. 얼치기 좌파 정당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이 분단된 시점에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자본주의와, 안보정당이 필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우파정당의 승리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애국국민 여러분이 함께 뭉쳐준다면 종북에 절대로 정권을 넘기지 않겠다. 배신정당에 정권을 절대 안 넘기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