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 지상파TV 토론]

유승민계 있다? 없다? 치고들어간 남경필

[결정적 순간 III] 유승민 "유승민계 있다는건 허무맹랑한 소리"
남경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친유 없다면 눈가리고 아웅"

정도원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3.20 20: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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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도원 기자
  • united97@newdailybiz.co.kr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2011년 하반기부터 언론계에 몸담았습니다. 2014년 7월부터 본지 정치부 소속으로 국회·정당에 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왕적 권력의 전횡과 중우적 직접정치 시도라는 함정을 넘어, 의회 중심으로 실질적인 의회민주주의가 구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의회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바른정당의 두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KBS·MBC·SBS 지상파3사와 보도채널 YTN을 통해 생방송되는 가운데, 90분간 주요 쟁점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눴다.

다른 정당보다 경선 후보자의 숫자가 적은 관계로 밀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으며, 특히 주도권 토론 시간에는 상당히 치열한 설전이 전개됐다는 평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사 여부 △보수 후보 단일화론 △바른정당 내의 유승민계 존재 여부 등을 놓고,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 사이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팽팽한 의견 대립이 있었다. 토론회의 결정적 순간을 다시 한 번 짚어본다.

[결정적 순간 I] 박근혜 수사 둘러싸고 유승민·남경필 '설전'
[결정적 순간 II] 보수후보 단일화론 놓고 양보없는 공방전
[결정적 순간 III] 유승민계 있다? 없다? 치고들어간 남경필


바른정당 내에 친유(親劉)계, 이른바 '유승민계'는 존재할까. 그리고 바른정당 내에서 끊임없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갈등과 내홍의 근원에는 과연 유승민계가 있을까. 바른정당의 두 대권주자가 이 문제로 언성을 높였다.

20일 지상파3사·YTN을 통해 생방송된 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 TV토론에서 발단이 일었다. '키워드 통해 알기' 순서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공교롭게도 '김무성'이라는 키워드를 뽑았다.

'나에게 김무성이란'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유승민 의원은 "흔히들 세간에서 김무성계가 있고 유승민계가 있다고 하는데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친이·친박을 하기 싫어서 뛰쳐나왔는데 그런 게 있을 수가 없다"라고 갈등설을 일축했다.

다만 유승민 의원도 "큰 틀에서 안아가면서 바른정당의 성공을 위해 힘을 합치는 동지적 관계"라고 설명하면서도 "김무성 전 대표는 정책적으로 보수적이고 나는 개혁적"이라고, 이견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은 인정했다.

이후 이어진 주도권 토론 순서에서 남경필 지사가 이 약점을 파고들었다.

남경필 지사는 "아까 유승민 후보가 우리 당에 친유도 없고, 김무성 대표와 갈등도 없다고 했는데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며 "유승민 의원을 돕는 여러 의원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친유'가 아니라고 하면 겉다르고 속다른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얼마 전에 큰 갈등이 있었는데, 갈등이 없다고 말하면 눈가리고 아웅이 아니냐"며 "언론이 국민을 대신해서 투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유승민 의원은 "그저께(18일) 남경필 지사를 지지한다고 나선 8명의 의원들은 그럼 남경필계인가"라며 "김무성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이 남경필 지사를 돕는다고 나서도, 나는 일언반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갈등이 김무성 대표와 나 유승민 사이에서의 갈등이라면, 아무런 갈등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당이 굉장히 어려울 때 삐그덕거리는 소리는 나올 수가 있는데, 그래서 내가 봉합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다소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봉합이 잘 됐길 바란다"고 꼬집었고, 유승민 의원도 싸늘한 어조로 "남경필 후보도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맞받았다.

  • 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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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2011년 하반기부터 언론계에 몸담았습니다. 2014년 7월부터 본지 정치부 소속으로 국회·정당에 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왕적 권력의 전횡과 중우적 직접정치 시도라는 함정을 넘어, 의회 중심으로 실질적인 의회민주주의가 구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의회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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