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자 국제신문은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부울경 민심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지율 40%대를 돌파하지 못함과 동시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탄핵 후 PK구도 윤곽이 잡히면 대선 정국이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전했다.

    지난 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2월1일~3월1주)를 분석한 결과, 문 전 대표는 PK에서 2월 1주 28.7%였던 지지율이 한 때 36.3%까지 치솟았지만 3월1주차 조사에서는 28.3%로 다시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문은 안철수 전 대표는 안희정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의 갈지자 행보에 실망한 범보수 중도층 표심이 안철수 대표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어 홍준표 지사의 지지율 상승 추세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완종 리스트 항소심 무죄 판결 후부터 대선 행보를 본격화한 홍 지사의 PK 지지율은 지난 2월 1주 0.8%에서 3월 1주 조사에서는 10.1%까지 뛰어오르며 범보수 후보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황교안 권한대행의 출마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PK 보수층은 홍 지사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날 부산일보는 자유한국당이 현재 범보수 진영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황 대행과 홍 지사의 2파전 경선구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부산경남 조간 신문들은 롯데그룹의 사드부지 제공에 따른 중국의 보복분위기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1일 롯데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유통시설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일제 점검이 이뤄지는 동시에 롯데가 모든 위험을 부담하는 방향으로의 신용장 발급조건이 변경된 경우도 확인된 것이다.

    또한 중국 관영언론 매체들의 롯데때리기 수위도 점차 갈수록 높아지는 실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는 3일자 부산경남 지역 신문들의 주요뉴스 목록이다.

    <부산일보>
    - 다급한 한국당, 황교안·홍준표 '투톱' 띄우기
    현재 범보수 진영 지지율 1·2위 
    정우택·이현재 국회서 주고받은 
    '황↔홍' 적힌 A4 용지 메모 포착 
    황 대행 출마 당 생존과 결부 
    홍 지사 대선 출마도 기정사실화 
    2파전 경선 '흥행 대안' 노린 듯

    - 치졸한 中 사드보복, 롯데 유통시설 무더기 점검

    <국제신문>
    - 문재인 주춤, 안철수·홍준표 약진…변동성 커진 PK민심
    리얼미터 3월 첫주 지지율 조사
    문 전 대표, 확장성 약점 여전
    안 전 대표, 안희정 지지층 흡수
    홍 지사, 무죄 판결 후 보수 1위
    민주당 지지율 38.2%로 하락

    - 3.1절 '대선출마' 허경영, 공약 보니 '결혼수당 1억' 여전

    <경남매일>
    - 트럼프 길 간다 '홍 트럼프' 대권 도전 시사 
    홍준표, 지사 생활 '하방제도'에 비유 국가지도자 의미

    - 중국이 대놓고 한국 때린다 
    롯데면세점 해킹 제품 등 불매운동 사드 보복 가능성

    <경남신문>
    - 홍준표 지사 "기업가 범죄시하면 나라 발전 안돼"
    어제 도청서 열린 직원 정례조회서
    기업 프렌들리·강성노조 척결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