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자 부산일보는 김해신공항 축소와 대구신공항 추진에 대한 부산경남지역 반발을 전하며 여러 정황상 정부가 김해신공항을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려던 계획을 수정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해공항 확장 결정 20일만에 정부가 속전속결로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밝혔고, 대구시도 김해신공항 이상의 신공항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를 두고 정부와 사전교감 없이는 어려운 행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국토부는 사전에 대구시와 협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국제신문은 최근 서병수 부산시장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대형항공기 이착륙을 위해 3.8km의 활주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에 국토부가 3.2km면 충분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활주로 길이 문제 역시 공론화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외에 이날 지역신문들은 부산시 산하 환경공단 직원 2명이 지난해 두차례 걸쳐 필리핀 황제 성매매 관광을 다녀온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부산시 고위 공무원의 수십억 대 땅투기 의혹에 대한 수사로 서병수 부산시장이 지난 18일 직접 시간부들을 불러 청렴다짐 워크숍을 연지 불과 엿새만에 불거진 의혹이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경남일보 등 경남 지역 신문들은 경남도민이 뽑은 경남도정의 최고 성과로 '채무제로 1위'를 달성한 사실이 꼽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 23일 대구시청에서 공무원들을 상대로 하는 특강에 앞서 "탄핵 기각 결정이 나더라도 당 경선 절차를 밟아야하므로 그때 의사 표시를 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홍 지사는 "대통령이 위기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야당이라면 출마하겠다고 뛰쳐나가지만 같은 당 대통령이 탄핵국면에 처한 걸 보고 대통령 하겠다 뛰쳐나가는 건 예의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아직은 대선 출마를 가늠하기 이르다는 기색을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총리의 출마설에는 "청주지검에서 1년간 초임검사를 같이해 잘 안다"며 "훌륭하고 바르고 정의로워 대통령이 돼도 능히 국정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는 24일자 부산경남 지역 신문들의 주요 뉴스 목록이다.

    <부산일보>
    -  정부 '김해 관문공항' 의지 없었다
    김해공항 확장 20일 만에 
    대구공항 통합 이전 밝혀 
    KDI 여객 수요 축소 논란 
    용역 뒤집고 국책사업 흔들어
    -  '황제 관광' '성매매 혐의' 환경공단 발칵
    경찰, 간부 2명 검찰 송치 
    공단, 직위해제 감사 착수 

    부산시 공무원 땅투기 이어 
    市 산하기관 물의 파장 확산

    <국제신문>
    -  부전천 복원 사실상 백지화
    롯데백화점~광무교 750m…시, 운하형서 '2층식' 변경
    김해공항 확장 긴급진단 <2> 오락가락 부산시도 문제
    -  항공수요(KDI 예타) 600만 축소 확인…부산시는 활주로 정책 혼선만
    市 활주로 건설 일관성 결여
    정부안 확정때 별말 않다가 서 시장 최근 3.8㎞ 공론화
    일부 간부 "3.2㎞도 괜찮다"
    길이 600m 연장에 1조 원
    교량 건설 환경 문제에
    임호산 등 잠재적 장애물도
    市 수요 3800만 명 주장에
    정부 "ADPi 공식자료 아냐"
    향후 더 줄어들 가능성도

    -  성매매 의혹까지…부산시 공직기강 '바닥'
    청렴시정 다짐 불과 닷새 만에…환경공단 소속 2명 필리핀 원정
    2차례 걸쳐 수백만 원 '황제관광'
    알선 사이트 실명인증으로 덜미
    3급 땅투기 의혹 겹쳐 '뒤숭숭'

    <경남일보>
    -  도민이 꼽은 도정 최고 성과 '청렴도 전국1위'
    온라인 패널 설문조사 결과, 채무 제로·3개 국가산단 順
    -  홍준표 "출마 시기 마지노선은 탄핵 이후"
    대구서 기자간담회·특별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