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윤제문·강정호, 음주운전 3번 걸려 삼진아웃!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7년 1월 14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은지,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이병준 = 자, 지금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됐다는 소식인데요. 서울 날씨는 좀 어떻습니까?

    ▲조광형 = 무척 춥습니다. 아침이 영하 10도였는데요. 찬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 온도는 훨씬 더 낮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날씨를 떠나서요. 이 분들이야말로 정말 마음이 꽁꽁 얼어붙은 상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름아닌 배우 최창엽과 쇼핑 호스트 류재영씨인데요. 지난해 10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두 사람은 그동안 차가운 구치소 안에 갇힌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는데요. 지난 11일 재판부가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집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이날 재판부는 "범행 횟수도 적지 않고 마약 범죄가 자신과 가정을 망치는 중차대한 범죄인 것은 분명하나, 초범이라는 점과 현재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과 추징금 38~50만원을 명령했습니다.

    류재영은 지난해 7~9월 서울 종로구 모텔 등지에서 최창엽과 함께 필로폰을 한번에 0.03g씩 3차례 투약하고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기소됐고요. 최창엽은 지난해 3∼9월 류재영과 같은 장소에서 필로폰을 5회 투약한 사실로 기소됐습니다. 앞서 최창엽을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하던 검찰은 공범을 캐는 과정에서 류재영의 혐의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배우 최창엽
    ▲ 배우 최창엽



    △이병준 = 류재영씨는 그 유명한 쇼호스트 아닌가요? 1년에 3천억 이상을 벌어들인다는‥.

    ▲조광형 = 맞습니다. 홈쇼핑 채널에선 아주 유명하신 분이죠. 강연 활동도 많이 해서 아마 얼굴을 아시는 분들이 꽤 되실 겁니다. 2005년부터 활동해온 류재영은 '3천억 판매 신화'로 홈쇼핑계선 톱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음식점 앞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자아냈었죠. 당시 류재영은 "스트레스 때문에 마약에 손을 댔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재영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최창엽은 이른바 '뇌섹남'으로 유명세를 타며 여성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순간의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마약에 손을 대는 바람에 전과자로 전락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병준 = 아무리 머리가 좋고 돈을 많이 벌면 뭐합니까? 저분들이야말로 정말 불행한 분들이 아닌가 싶어요. 조금만 자신의 삶에 만족을 하고 살았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요.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자, 제가 돌발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가수 호란과 배우 윤제문, 야구선수 강정호에게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이병준 = 글쎄요. 직종도 다르고, 성별도 다르고, 사는 곳도 각자 다 다르잖아요? 모르겠는데요.

    ▲조광형 = 이들 세 명은 불미스럽게도 음주운전을 하다 3번 이상 적발돼 면허가 박탈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병준 = 이른바 삼진아웃이군요.



  • ▲조광형 = 맞습니다. 현행법상 세 차례 이상 음주운전에 적발되면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는데요. 이와 함께 운전면허도 자동으로 취소가 됩니다.

    지난해 9월 29일 오전 5시 50분경 지프 차량을 몰고 서울 성수대교 남단 인근을 지나다, 도로 길가에 서 있던 성동구청 청소차를 들이받은 호란은 당시 '숙취'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사실이 드러나 벌금형 처분을 받았는데요. 검찰은 지난 9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가수 호란을 벌금 7백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호란은 지난 2004년과 200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난해 5월 23일 서울 신촌 도로 한 복판에서 술을 마시고 졸음 운전을 하다 적발된 배우 윤제문도 2010년과 2013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을 낸 전력 때문에, 면허를 빼앗기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는 불명예를 안게 됐는데요. 당시 자신의 차량에 탑승한 채로 잠들었다 오전 7시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돼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메이저리거 강정호도 '음주운전'을 하다 세 번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케이스인데요.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강정호를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새벽 2시 48분경 자신의 차량(BMW)을 몰고 가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강정호는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전력이 드러나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이병준 = 요즘 청취자분들도 술자리가 많이 있으실 텐데요. 음주운전은 절대로 안됩니다. 술약속이 생기시면 아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반드시 대리운전을 부르실 것을 꼭 당부드립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행위라는 것을 부디 명심해 주십시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새해 벽두, 동네 통닭집 앞에서 배우 이태곤에게 주먹을 휘두른 남성이 중소기업 오너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1시경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이태곤과 마찰을 빚은 신모씨는 한 종자 무역업체 대표의 아들로, 현재 이 회사 이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모씨와 함께 사건 현장에 있었던 신모씨는 악수 요청을 거절한 이태곤을 때려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이씨와 함께 형사 입건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일방적으로 맞았다"는 이태곤과 "쌍방 폭행"이라는 신씨 측의 주장이 엇갈려 차후 대질신문과 CCTV 영상 확인 등을 통해 혐의 여부를 가릴 계획입니다.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이날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던 신씨와 이씨는 이태곤이 주문한 치킨을 싸들고 밖으로 나가자 곧장 뒤따라 나가 시비를 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이태곤은 "상당히 불쾌한 말투로 신씨가 악수를 요청해와 거절했더니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며 "쌍방 폭행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폭행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병준 = 저도 이 뉴스를 봤는데요. 이 남성 분이 이태곤씨를 바닥에 눕히고 주먹으로 때렸다고 하던데요. 악수를 거절한 게 그렇게 화가 나는 일이었을까요?

    ▲조광형 = 아마 술에 상당히 취해서 벌어진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태곤씨도 상대방이 불쾌한 말투로 악수를 요청해와 거절했다고 밝혔는데요. 만약에 예의를 갖춰서 요청을 했었다면 이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병준 = 이것도 일종의 갑질이 아닐까 싶은데요. 연예인들도 사람이거든요. 기업 대표의 아드님이라면 배울 만큼 배우신 분 일텐데, 행동거지가 참 아쉽네요. 아무튼 경찰 조사가 공정하게 잘 이뤄지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자신보다 22살이나 어린 여배우와 염문설이 불거진 홍상수 감독의 행보가 날로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은 현재 모처에서 자신의 21번째 장편 영화를 촬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홍 감독의 곁에 '내연녀' 김민희가 자리 잡고 있었다는 겁니다.

    지난해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각종 루머와 추측을 불러 일으켰던 김민희는 최근 한 연예 매체에 의해 '촬영 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이 매체가 단독포착한 사진에는 담요를 뒤집어쓴 상태로 홍 감독의 곁에서 촬영 대기 중인 김민희의 얼굴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두꺼운 패딩을 입고 현장을 지휘하는 홍 감독이 당당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과는 무척 대조적인 모습이었는데요. 다른 사진에서도 김민희는 마스크로 얼굴 절반을 가린 채 홍 감독의 뒤에 숨어서 이동 중이었습니다. 누가보더라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모습이 역력해보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이 사비를 들여 연출하는 신작은 '내연녀' 김민희 외에도 성격파 배우 권해효 등이 출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뚜렷한 제목이나 시놉시스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홍 감독과 김민희는 이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제목미상'의 또 다른 작품을 연달아 촬영하며 남다른 호흡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중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다음달 열리는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준 = 이제는 두 분이 루비콘강을 건너신 게 아닌가 싶은데요. 참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과연 홍상수 감독의 차기작에 대해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