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부산일보는 각각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을 대표하는 부산 정치인인 김정훈 의원과 김무성 의원이 지난 12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영입을 놓고 치열한 물밑 다툼을 벌이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훈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유엔묘지가 국제평화특구로 지정되는데 도움을 준 사람이 반 전 총장인만큼 서로간의 친분이 오래됐고, 또 김무성 의원은 새누리당 대표시절부터 반 전 총장과 친분이 두터웠다고 전했다.

    김무성 의원은 지난 12일 반 전 총장과 자신의 관계를 강조하며 반 전 총장을 향해 "바른정당으로 입당해서 우리 후보들과 당당하게 경쟁해서 우리 당의 후보가 되어달라"고 러브콜을 보낸 바 있으며 반 전 총장의 거취는 PK를 주요 기반으로 하는 새누리와 바른정당의 운명에 직접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두 사람의 반기문 구애는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신문은 이 날 반기문 전 총장의 귀국에 전연령층에서 60대 이상의 노연령층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경남매일과 경남신문 등은 일부 당협위원장과 도의원 등이 새누리를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거취를 옮기며 김해지역 새누리당이 반 토막 났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김해 갑 선거구 홍태용 당협위원장 등 20여 명은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30명 정도가 탈당계를 내며 개별적으로 탈당할 책임당원도 50~100명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해 김해을 이만기 당협위원장은 "당이 인적쇄신에 나선만큼 1~2주라도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도리라 여긴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로써 김해시의회는 8명인 더민주당이 제 1당이 되게 됐으며 그 뒤를 이어 새누리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순으로 재편되며 여소야대 체제가 됐다.

    아래는 13일자 부산 경남 지역 신문들의 헤드라인 뉴스 목록이다.

    <부산일보>
    -   김정훈-김무성 '潘 쟁탈전' 후끈
    영입 위해 치열한 물밑 다툼
    -   [2017 클린에너지 부산 원년으로] 원자력연구원 '핵쓰레기' 부산에 떠넘긴다
    사용후 핵연료봉 1366개
    기장 고리원전 반환 추진 
    연구개발 목적 반입한 것
    법적 근거 없이 위험 전가
    -   태종대 지역대표 관광지로 재탄생
    조개구이촌 이전 동의 
    대체부지서 2월 중순 오픈 
    애물단지 정문 철거 새단장

    <국제신문>
    -   김해공항 확장 대비 밀양~진례 고속도로 신설
    부산신항~김해 14㎞ 추가 건설

    <경남매일>
    -   김해 새누리당 반 토막 났다 
    홍태용 갑위원장 도의원 셋 등 탈당 바른정당행 러시
    -   고속철도 마저 지역 차별 분통 
    도내 KTX 증차 안 해 SRT 노선 아예 배제 이용 증가 도민 불편

    <경남신문>
    -   경남도내 새누리 지방의원 '탈당 도미노'
    경남 새누리당 붕괴 현실화
    국회의원 이어 도·시의원 이탈
    12일 하루에만 16명 탈당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