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긴 AI시대의 충격,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한국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최고의 지성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인공지능에 한국의 어질인 '仁' 정신이 융합될수만 있다면 이 기술은 이분법적인 서양인과 달라서 보다 완전한 AI 인간으로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주의 4.0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이어령 전장관은  "비록 현재는 우리의 AI기술이 뒤져 있어서 내일을 알수 없다해도 알파고와 이세돌의 접점만 알게 되면 <모레>는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 (재)한국선진화포럼(이사장 이봉서, 회장 이배용)이 22일 오후 3시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09차 월례토론회는 지난 3월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 결과 인공지능이 승리하자 4차 산업혁명이 놀랍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날의 주제를 정하여 이어령 전장관을 발표자로 마련한 모임이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에 패스트 폴로워십(fast followership)으로 초고속 산업입국을 하고 모든 개발도상국들에게 희망과 모범을 보여준 한국이 새로운 인공지능시대에도 잘해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이러한 배경에서 이어령 전 장관은 인공지능과 인간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특유의 해법을 제시하였다.



한국선진화포럼의 대학생 그룹이 대거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이어령 전장관은 “생명자본주의와 ‘디지그’와 인공지능(AI)이 합쳐져야 인간과 공존이 가능한 로봇을 만들 수 있는데, 그걸 할 수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우리에겐 남을 배려하는 어질 인(仁), 이분법적 사고를 지닌 서양인은 생각하기 못하는 양수겸장이라는 아날로그 자산이 있다고 명쾌한 논리를 펴보였다. 특히 "AI시대에도 인간은 죽지 않는다"며 지금 세계는 인간의 뇌를 만들고 있는 시대이지만, 동양사람과 서양사람의 사고체계가 다르다는 것을 알파고 때문에 알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인공지능시대의 영역은 의료, 교육, 복지,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으며, 직렬적 사고에서 병렬적 사고로 전환되고 있으며, 동양적 사고인 한국적 사상이 융합과 통합을 이끌고 있어 인공지능시대의 한국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주장하면서 청년세대의 자신감을 촉구하였다.
"한국인의 젓가락에 IT를 접목시켜 빅데이터를 취합하게 되면 의료산업에서 혁신이 일어날 것"이며 한국인의 풍류도와 현모지도가 AI시대에 통합과 융통성을 만들어 인간과의 공존을 가능케 함으로써 세계 인류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 새시대도 우리가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주성 한국선진화포럼 이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다.
  • ▲ 이어령 전장관(왼쪽)의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 김주성 이사.(오른쪽)
    ▲ 이어령 전장관(왼쪽)의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 김주성 이사.(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