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울산스포츠과학중·고교서
  • ▲ 26일 열린 울산시교육청 주최 '여학생 스포츠캠프' 개회식 모습.ⓒ울산시교육청 제공
    ▲ 26일 열린 울산시교육청 주최 '여학생 스포츠캠프' 개회식 모습.ⓒ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은 26일 울산스포츠과학중·고교에서 여학생의 관심과 요구를 반영한 '2016 여학생 스포츠캠프'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여학생 스포츠캠프'는 여학생들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울산의 초·중·고교 여학생 및 학부모 등 약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창작댄스 경연대회, 수족구, 발야구대회, 각종 전시마당, 육상종목을 포함해 12개 종목의 운동 및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또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을 통한 개성 있는 얼굴 연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도 마련됐다. 특히 학교 보건선생님들이 마련한 '내 몸에 귀 기울여요'와 '심장을 뛰게하는 손깍지를 보여줘' 부스에는 많은 학생들이 몰려 소중한 성(性)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체험을 통해 안전생활과 더불어 응급 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영양교사들이 운영한 '해피! 영양플러스 건강체크'와 '건강 간식으로 당류섭취를 줄이고(GO), 컬러푸드로 건강 올리GO' 부스에는 학생 뿐만 아니라 함께 참석한 학부모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학생들은 각 종목 별로 마련한 부스에서 허들체험, 오뚜기 백 타격, 송판 격파, 모의탄 사격, 트램플린 뛰기, 카누 노젓기 체험 등을 실시한 후 개인 별 체험 카드에 확인 스템프를 받았다. 5개 이상 활동을 한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 등의 간식과 상품 지급 및 스포츠탐험대원증을 현장에서 발급해 참가자의 흥미와 자긍심을 높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와 지역단체 및 학부모 모두의 관심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뤄졌다"며 "이번 여학생 스포츠캠프를 통해 여학생체육활동 활성화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