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동기 등 자세한 내용은 현재까지 확인 안 돼…美경찰 오후 기자회견 개최 예정
  • ▲ 미국 워싱턴州 벌링턴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총 5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CCTV에 포착된 범인의 모습.ⓒ美'FOX 뉴스' 중계영상 캡쳐
    ▲ 미국 워싱턴州 벌링턴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총 5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CCTV에 포착된 범인의 모습.ⓒ美'FOX 뉴스' 중계영상 캡쳐

    미국 워싱턴州 벌링턴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 5명을 살해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美'AP통신', 'CNN' 등 복수의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워싱턴州 스캐짓 카운티 비상관리본부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용의자는 올해 20살의 멕시코계 청년 '아르칸 세틴'으로 지난 23일 케스케이드 쇼핑몰에서 소총으로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 4명,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들의 연령층은 10대 청소년부터 성인들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사건 이후 목격자 진술을 근거로 검은 옷을 입은, 젊은 히스패닉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20여 시간 동안 수색을 벌여왔다.

    CCTV에 포착된 용의자는 쇼핑몰 내로 들어올 때 총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용의자는 어디서 구했는지 알 수 없는 소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어디서 총을 가져왔는지, 용의자의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美연방수사국(FBI)는 이번 사건이 테러리즘과 연계됐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2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과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벌링턴은 시애틀에서 6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8,600여 명 정도의 소규모 도시다.

    사건 당일에는 쇼핑 등을 하러 온 사람 약 5만 5,000여 명이 벌링턴을 찾은 상황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