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일 밀양시 산림조합 산림자원센타 준공식에 박일호 밀양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있다.ⓒ밀양시 제공
    ▲ 30일 밀양시 산림조합 산림자원센타 준공식에 박일호 밀양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있다.ⓒ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30일  박일호 시장을 비롯한 산림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자원센터(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활용시설, 밀양시 부북면 대항리 소재) 준공식을 가졌다.

    이 시설은 산림청 시범사업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목을 수거해 목재 건축자재와 톱밥을 생산, 산림자원을 재활용하는 시설로 밀양시산림조합이 보조사업으로 유치, 경상남도 내 처음으로 운영하게 된다.

    밀양시는 소나무재선충병 극심지역으로 최근 몇 년 간 대량방제로 인한 피해목 훈증더미가 도로변 곳곳에 적재되어 있어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으나, 이 시설로 도로변 가시권의 훈증목을 모두 수거․파쇄할 수 있게 됐다.

    박 시장은 축사에서 "밀양은 산림이 65%를 차지하고 있어 산림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나 그동안 관심과 이용가치를 높이는 계획이 미흡했다"며, "앞으로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을 조성해 숲의 활용가치를 극대화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산림자원센터는 밀양시 산림조합에서 산림청․경상남도․밀양시의 사업비 지원 등 총사업비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948㎡ 규모에 연면적 1361㎡ 단충 건물 3동으로 생산 및 저장동에 원목제재기, 톱밥제조기, 목재파쇄기 등을 설치해 목재 원자재 생산과 톱밥을 연간 약 9000톤을 생산, 6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