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장생포에 조성된 중국 랴오양 백탑공원ⓒ울산 남구청 제공
    ▲ 울산 장생포에 조성된 중국 랴오양 백탑공원ⓒ울산 남구청 제공

    울산시 남구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자매도시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랴오양(遼陽)시와 우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징으로 '랴오양 백탑공원'을 조성, 26일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동욱 남구청장과 왕이웨이(王義) 랴오양시 부비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3월12일 착공된 백탑공원은 고래문화마을 피크닉장 3900㎡에 조성됐다.

    공원에는 랴오양시가 제작해 기증한 랴오양백탑 조형물과 중국 정자, 사자상, 석교, 연못 등이 설치됐다. 모란, 치자나무, 중국 단풍 등 30여 종의 현지 나무도 심어져 있어 중국풍의 이색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백탑공원 조성은 지난해 체육 교류를 위해 랴오양시를 방문한 서 구청장이 "두 도시의 돈독한 관계를 위해 서로 공원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이 계기로 작용했다.

    랴오양시 또한 올해 안에 '울산남구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구청은 2003년 9월1일 랴오양시와 우호도시 교류협약을 체결한 뒤 스포츠 교류단 방문, 직원 교환근무, 청소년 문화체험, 축제 참관, 조선족(중국동포)학교 도서기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