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기관평가도 100점 '적합'
  • ▲ 울산 식수원인 회야댐의 정수사업소ⓒ울산시 제공
    ▲ 울산 식수원인 회야댐의 정수사업소ⓒ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국립환경과학원 주관으로 실시한 먹는 물 분야 분석능력 숙련도 평가에서 모든 항목에 대해 ‘만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또 분야별 기관 평가에서도 환산점수가 100점으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먹는물 분야의 측정분석 정도관리를 주관하는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의 환경관리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수질연구소, 먹는 물 지정 검사기관 등 1444개 환경오염물질 측정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숙련도 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미생물 3개 항목, 유해영향무기물질 9항목, 유해영향유기물질 4항목, 소독부산물 1항목, 심미적영향물질 2항목 등 총 19개 사항이다.

    평가방법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임의의 시료를 제공하면, 각 측정분석기관에서 ppb단위(10억분의 1)까지 정밀 분석해 결과를 기준값과 비교 검정하는 방식이다. 

    먹는 물의 적합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ppb 또는 ppm(백만분의 일) 단위의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중금속, 벤젠 등과 같은 발암성 유해물질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시료 분석에 있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울산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국제수준의 수질검사 체제를 도입해 지난 2009년 6월에 KOLAS(한국시험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취득했다.

    수질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울산상수도본부의 수질 분석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수돗물 품질을 높이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