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 연예인..'성매매 여성'으로 오인돼 '피해 확산'

  •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에서 장미옥 역으로 인기를 모은 배우 이민지가 난데없이 자신의 이름이 '찌라시'에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 쓴소리를 날려 주목된다.

    이민지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 이름 겁나게 흔하긴 흔한데...하필 ㅋㅋㅋㅋ 맙소사"란 글을 올리며 자신은 이번 성매매 사건과 무관함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이어 이민지는 "(자신이)성매매와는 전혀 관계없어 보이지 않느냐"며 "왜 (여성들의 이름만 거론되고)포주와 성매수 남성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제 얼굴과 제 모든 면에 대해 저는 굉장히 만족하고 좋아합니다만 솔직히 ㅅㅁㅁ와는 누가봐도 관계없어보이지않나요...아니 근데 왜 포주랑 남자들 이름은 안밝히는건가요.


    실제로 최근 온라인가 SNS로 퍼지고 있는 성매매 연예인 리스트를 살펴보면 XXX(미코 출신 배우), OOO(신인급 배우) 같은 식으로 특정 연예인의 실명과 대표 이력이 기재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이름은 동일하나 대표 이력이 잘못 기재돼 있고, 심지어는 성매수 남성을 성매매 여성으로 지목하는 등 엉터리 내용들을 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강OO(41)씨 등의 소개를 받고 성매매에 나선 연예인은 유명 여가수 A(29)씨와 걸그룹 출신 배우 B(33)씨, 영화배우 C(28)씨, 연예인 지망생 D(24)씨 등 총 4명 뿐이다.

    이들은 지난 23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성매매)로 각각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