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보황' 황정음, 3살 연상 사업가와 웨딩마치..시상식급 럭셔리 결혼식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6년 2월 27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 '연예가 교차로'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 오셨습니까?

    ▲조광형 = 혹시 '믿보황'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진행자 = 글쎄요. 금시초문입니다만.

    ▲조광형 = '믿고 보는 황OO'이라고 해서 '믿보황'입니다. '영화는 황정민', '드라마는 황정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출연하는 작품들을 모두 히트시키면서 이쪽에선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분들인데요. 이중에서 황정음씨가 지난 26일 ‘품절녀’가 됐습니다.

    △진행자 = 비보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만인의 연인에서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가 됐는데요. 황정음은 지난 26일 오후 7시 서울 장충동 S호텔에서 3살 연상인 사업가 이영돈씨와 웨딩마치를 울렸습니다.

    이날 결혼식장에는 총 7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는데요. 드라마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 등에서 황정음과 손발을 맞췄던 톱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정보석, 곽도원, 지성, 박서준, 황석정, 신동미 등 동료 선후배 연기자들을 비롯해 한그루, 오윤아, 바다, 아유미, 한예원 등 절친들도 하객으로 나섰는데요. JYJ의 김준수, 뮤지컬배우 정선아는 축가로 참여해 황정음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주례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순재가, 사회는 방송인 김제동이 맡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기대를 모았던 부케는 황정음과 선화예중 동창으로 알려진 배우 박한별이 받았습니다.

    △진행자 = 그야말로 무슨 연말 시상식 같은 분위기였겠군요. 식전에는 결혼 기자회견이 열렸었죠?

    ▲조광형 = 네, 그렇습니다. 결혼식이 열리기 직전 황정음은 호텔 기자회견장에서 잠시 동안 취재진과 대화를 나눴는데요. 결혼을 앞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짤막하게 답변했습니다.

    △진행자 = 황정음씨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뭐라고 하던가요?

    ▲조광형 = 처음엔 오빠가 잘생겨서 그냥 좋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상대방을 존중해주고 아껴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 남자와 평생 예쁘게 살아가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진행자 =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한데요? 참, 신혼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조광형 = 일단, 본인 스스로 결혼 준비를 하면서 촬영 현장이 그리웠다는 말을 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빨리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하더군요. 황정음 부부는 이날 신혼여행지로 바로 떠나지는 않았는데요. 장소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행자 = 그렇겠죠. 신혼여행 기간만이라도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붓하게 쉬고 싶은 마음이 클 겁니다. 아무튼 두 분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아마도 지난주 최대 화제거리는 성매매 혐의로 기소됐던 배우 성현아의 재판 결과였을 겁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린대로 대법원 재판부는 성현아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 환송했는데요. 지난 23일 성현아에게 사업가를 소개시켜줬던 스타일리스트 강모씨가 또 다시 성매매 알선 혐의로 형사 입건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진행자 = 충격적이군요. 출소 이후에도 동일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거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3일 현역 연예인 등 일부 여성들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씨와 직원 박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0~2011년 9명의 여성들과 재력가 남성들의 '부적절한 만남'을 주선한 혐의로 반년 가량 옥에 갇혀 있다 지난해 2월 풀려난 강모씨는 3개월 뒤 영화배우 최모씨와 연예인 지망생 A씨 등 2명의 여성과 '스폰남'의 만남을 주선하고 2,2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씨와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5월 강모씨의 소개를 받고 미국 LA로 출국해 현지 호텔에서 한 재미교포 남성과 성관계를 갖고 각각 500만원씩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는 인지도가 거의 없는 단역 배우이며 A씨는 현업 종사자가 아닌 일반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달아난 '성매수남'의 행방을 쫓는 한편, 강씨와 박씨가 다른 여성들의 성매매도 주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일부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강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주변 인물로부터 유명 여가수 B씨의 이름이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관계자는 'B씨가 브로커를 통해 한 재력가를 소개받아 성매매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지난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았으나 '성매매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씨는 한때 유명 여가수 등 스타들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던 인물인데요. 톱스타들과 친분이 두터웠던 강씨는 언제부턴가 연예인과 재력가들의 만남을 은밀히 주선하는 '마담뚜'의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5~6년 전에도 모 헤어샵에서 강씨가 지인들과 함께 어떤 장부를 들여다보며 연예인들 품평회(?)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당시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그들이 보던 게 바로 성매매 여성들의 이름이 적힌 장부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 참으로 착잡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 자꾸만 이런 일이 재발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주시죠.



  • ▲조광형 = 네, 치어리더 박기량을 폄훼하는 글이 유포되는 단초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던 야구 선수 장성우가 벌금 700만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재판부는 지난 24일 장성우에게는 벌금형을, 전 여자친구 박모씨에게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는데요.

    재판부는 "피고인 장성우는 전 여자친구인 박모씨에게 '치어리더 박기량의 사생활이 문란하다'는 허위사실을 메신저 앱으로 전송했고, 피고인 박모씨는 이를 SNS에 올려 박기량에게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두 사람이 박기량에 대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힌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습니다.

    재판부는 '장성우가 박모씨에게 문자를 보낸 행위에 공연성이 없었다'는 변호인의 반론에 대해 "박씨는 이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성우와 침대에 함께 있는 영상을 게재해 당사자를 난처하게 만들었던 전력이 있다"며 "이를 통해 장성우는 박씨가 허위사실을 인터넷상에 퍼트릴 가능성이 있음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장성우가 '전파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도 박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 점도 인정했다"면서 "공연성의 요건과 비방 목적, 범의(犯意) 모두를 충족시킨다"고 판시했습니다.

    △진행자 = 그러니까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메시지라 하더라도 그 내용이 '전파 가능성'이 높다면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는 거군요. 앞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에는 한 번 더 생각을 하고 보내야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